그룹 원어스가 오롯이 '나'를 위해 목소리를 높인다.
원어스는 오는 8일 미니 9집 'PYGMALION'을 발매한다. 전작인 미니 8집 'MALUS' 이후 약 8개월 만의 새 앨범으로, 멤버들의 진솔한 모습이 담긴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이며 컴백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뱀파이어가 된 인간 군주 등 그간 굵직한 서사를 주로 전개해 온 이들은 신보를 통해 그동안 꺼내지 않았던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들을 풀어놓고 있다. 기대나 바람이 실제로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연상케 하듯, 원어스는 자신들이 이루고 싶은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한다. 티징 콘텐츠 또한 각 멤버의 감정선에 초점을 맞춘 클로즈업 컷을 적극 활용, 깊어진 눈빛과 디테일한 표정 연기, 제스처만으로 몰입감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이렇듯 원어스는 과거의 나의 모습은 깨부수고, 자신들이 염원하는 모습으로 삶을 살아가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고 있다. 스스로가 세상을 개척해 가는 주인공으로서 주체적인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예정.
원어스가 전하고픈 메시지가 확고한 만큼 타이틀곡 'ERASE ME' 퍼포먼스 역시 강렬하면서도 대범하다. 이들 특유의 에너제틱한 군무는 유지하면서도 섹시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더해 음악 안팎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앨범마다 각종 지표에서 자체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원어스가 신보의 타이틀처럼 '피그말리온 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nyc@osen.co.kr
[사진] 알비더블유(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