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말고 동거’에서 국내 톱게이로 알려진 홍석천이 과거 동거에 대한 경험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시원시원한 입담을 전했다.
5일 방송된 채널 A 예능 ‘결혼말고 동거(결말동)’에서 홍석천이 깜짝 등장했다.
뮤지컬 배우와 광고모델 커플인 동거남녀가 등장, 동거남은 “이태원에서 가장 성공한 형”이라며 홍석천을 찾아갔다.알고보니 부산에서 서울상경도 홍석천이 제안했다는 것. 그는 “결심하는데 큰 자극제가 됐다”고 했다. 두 사람 인연을 물었다. 패션모델 대회에서 최종1등했다는 동거남은 “그때 석진이 형이 그때 심사위원이었다,그때 알게되면서 형님 유튜브 촬영도 같이 했다”고 했다. 모두 “홍석천이 픽하면 성공한다는 말 있지 않나”라며 놀라워했다.
또 홍석천은 반지하 살고 있다는 두 사람에 “나도 반지하부터 시작해 이 악물고 옥탑 2층으로 이사해, 계속 옮겨다니며 성공해야겠다 다짐했다”며 “가방하나 들고 ‘남자 셋 여자 셋’도 찍었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냉정한 현실 속에서도 노력과 실력을 인정해줄 사람들이 올 것이라며 조언했다.

계속해서 홍석천은 동거 중인 두 사람에 대해 “난 보수적이었다, 어른이 되어 사랑해보니 동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며“나 동거 많이 했다”며 최초고백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3년 반, 4년, 그리고 5년 동거했다”고 고백, 이용진도 “오래 봤는데 이렇게 동거 마니아(?)인지 몰랐다”고 놀랐다.
홍석천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그냥 본인 집에 안 보냈다, 그냥 여기 있어라 같이 살자고 했다”며 “에피소드도 많았다, 애인이 바람피우다 걸린 것도 있다”며 언급,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홍석천은 “한 밤 중에 자다가 스케줄 전화받을 때가 많았다 (동거인은)1시간만 나갔다온다면 이해를 못 했다”며“어떤 놈이 이 시간에 전화를 하냐고 해 난 사회생활하며 더 성공하고 싶었던 마음인데, 유명해지는 거 상관없고 내 옆에 있어달라고 할때 할말 없었다”고 했다. 홍석천은 “애인이 한 한 마디 잊혀지지 않아 유명한 사람 소개시켜주고 싶었을 때‘내가 언제 저 사람들 보여달라고 했어? 나 아무말 없이 지금 두 시간 앉아있다’고 해 대화를 끼지 못한 그 사람 입장 생각 못했다”고 했다.

홍석천은 "옛날 애인 중 외국사람도 있어, 침대를 호텔처럼 해줬다"며 "안쪽이 있는 사람 동선을 생각해 침대 작은 배려도 동거하며 배웠다"고 조언, 두 사람에겐 "서로 배려하고 위해주는 기본만 잘 지키길, 다만 서로에게, 완벽하게 100% 헌신하지마라 일할 땐 자신에게 집중하라"며 든든한 조언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사진] ‘결혼말고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