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때아닌 신변위협을 받아 태국 대사관까지 나섰고, '프로듀스X101' 참가자 윤서빈이 과거 '일진' 의혹에 휩싸이며 하차했다. 5월 8일 어버이날을 들썩이게 했던 과거 연예계 사건들을 돌이켜봤다.
# 블랙핑크 리사, 태국발 신변위협...YG "선처 없이 강경 대응"
지난 2020년 5월 8일 블랙핑크 리사가 태국에서 신변 위협에 관한 내용을 전달받은 일이 알려졌다.
당시 태국 대사관이 공식 SNS를 통해 "온라인 상에서 리사에게 제기된 신변 위협과 관련해 많은 이메일과 트위터 메시지를 받았고 해당 내용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알려줬다"라고 밝힌 것이다.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YG는 아티스트와 팬분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최선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번 사안 역시 인지하고 있으며, 상시 모니터링 자료뿐 아니라 팬분들의 제보 등을 통해 증거를 수집·검토해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태국 출신인 리사가 블랙핑크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는 가운데 고향에서 유독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터. 이로 인해 발생한 해프닝이 이목을 끌었다.
# 윤서빈, '폭력 일진' 의혹에 '프듀X' 하차·JYP 퇴출

지난 2019년 5월 8일에는 Mnet 예능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약칭 프듀X)'에 출연 중이던 윤서빈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폭력 일진' 이었다는 의혹에 휩싸인 여파다.
당시 폭로글에 따르면 윤서빈은 개명 전 '윤병휘'라는 이름으로 학창시절 거주지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일진'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윤서빈의 소속사였던 JYP엔터테인먼트는 "회사의 방침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판단 아래 윤서빈과 연습생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에도 하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후 '프듀X' 측은 윤서빈의 기존 녹화 분량 중 대부분을 편집했다. 다만 함께 출연하는 연습생들의 불이익을 막기 위해 단체샷 등에서는 불가피하게 등장했다.
이와 관련 윤서빈은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다만 그는 같은 해 11월 써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와 새롭게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현재까지 꾸준히 방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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