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안소영이 풍성한 장미화의 머리숱에 감탄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조 디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아왔다.
혜은이는 오늘 손님으로 박원숙보다 큰언니인 장미화가 온다고 밝혔다. 안문숙은 “그 분이 오시네. 되게 젊어보여”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고, 혜은이는 “그 언니는 생각도 젊다”라고 설명했다.
혜은이는 “언제 시간 되면 한번 가겠다고 말씀하셨다. 오랫동안 못봤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반가움을 드러냈다. 무릎을 다쳤다는 장미화는 자매들이 준비한 지팡이와 의자를 보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장미화는 “아차 하는 순간에 무릎을 꿇고 계단에서 다다다닥 미끄러졌다. 여기 연골이 없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장미화는 “원숙이는 진짜 오랜만이지”라고 말했고, 안문숙은 “원숙이라고 하니까 (박원숙 언니가) 정말 어려보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매들과 장미화는 벚꽃길을 걸으며 즐거운 수다를 떠났다.
안소영은 장미화의 풍성한 머리숱을 보며 “뒷 머리도 본인 머리인가? 저 나이에도 저렇게 머리를 기를 수가 있구나”라며 감탄했다. 장미화는 “나 박원숙이 닮았다는 말 듣잖아”라고 언급했고, 박원숙은 “영광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미화는 “어렸을 땐 머리 숱을 쳤다”라며 남다른 머리숱을 과시했다.
장미화는 “집에서 너희 방송하는 걸 본다. 얘(혜은이) 파 써는거보고 기절할뻔 했어. 보고 전화헀어. 컨셉인지 진짠지 물었어. ‘언니 나 파를 못 썰어’ 그동안 동현씨가 다 해줬더라. 너 공주처럼 살았구나(라고 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혜은이와 계모임을 통해서 친분을 쌓았다는 장미화는 “다 털렸다”라고 말하기도. 남편 빚을 갚기 위해 계를 들었던 장미화는 “곗돈 타기 15일 전에 날았다. 9,500만원짜리다. 현대 45평 아파트가 4,500만원할 때다. 곗돈은 날리고, 빚도 갚아야 했다”라며 남다른 고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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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