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김경일, 32년 전 송은이에 사과? "소개팅했냐" 의혹 봇물 [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5.11 01: 24

‘옥탑방의 문제아들’ 심리학 교수 김경일이 32년 전 송은이를 만났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10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심리학의 대가, MZ의 다양하고도 복잡한 심리를 어루어만진다는 김경일 교수가 등장했다. 이찬원은 “강연계의 BTS라고 알려졌다. 100만 뷰에, 공감대 200퍼센트 이끌어 나가는 건 물론이고 강연 내용에 많은 사람과의 소통으로 유명하다”라면서 김경일 교수를 소개했다.
김종국은 "강연 일주일에 많이 하면 몇 번 하냐"라고 물었고, 김경일은 “많이 합니다. 세미나, 학회, 학교 그리고 요새는 유튜브도 많으니까요”라고 말하면서 “100회도 해본 적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경일 교수는 MZ세대를 잘 어루만지는 만큼 현 시대의 가장 관심을 받는 '자살'에 대한 문제도 거론했다. 김경일은 “강인하고 인간미 넘치는 분께서 계셨는데 복도 CCTV를 보니 아무 징후 없이 집으로 들어가시더니 그대로 돌아가셨다. 그냥 아무 징후가 없다. 컵라면에 단무지를 먹다가도 욱하고 죽으신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경일은 “음식도 정성스럽게 먹는 것도 중요하다. 대부분 자살 전 36시간 전에 드시질 못한다. 가족과의 마지막 만찬은 제외다. 그런데 가끔 간단한 음식을 대충 먹다가 욱해서 돌아가시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삶에서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지, 이런 이야기를 꺼내었다.
특히 김경일은 “나쁜 걸 막아내는 방법을 잘 아는 분들이 좋은 걸 해야 하는 걸 잘 모르는 분들이 삶의 후반으로 갈수록 무척이나 힘들어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를 어른스럽게 만들면 안 좋다”라고 말해 모두에게 새로운 걸 알려주었다.
이에 정형돈은 “음식이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냐”라고 물었고, 김경일은 “쭈구려서 혼자 먹으면 울적하게 연출이 되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찬원은 “저는 교수님 말씀을 정말 공감한다. 저는 혼밥, 혼술을 일생 태어나 해본 적이 없다. 외로움을 정말 너무나 타는 사람이다. 그런데 집에서 어쩔 수 없이 혼자 밥을 먹게 되면 저는 굉장한 우울감이 동반된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김경일은 32년 전 송은이와 만난 적이 있다고 말을 해 다시 한 번 이목을 끌었다. 김경일은 "제가 송은이한테 사과할 일이 있다"라고 말했고 정형돈과 김종국은 "미팅을 했냐, 소개팅을 했냐"는 질문으로 김경일을 곤란하게 했다.
김경일은 “미팅은 아니었다. 저랑 이름이 비슷한 김경식이란 친구가 있다. 자기 학교 놀러 오라고 해서 서울예대 앞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었다. 거기에는 유재석도 많이 왔다 간 적이 있다”라고 말하면서 "송은이를 보고 남자인 줄 알고 '야 인마'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난 기억도 안 난다"라면서 "내가 이 안경잡이야, 이런 말을 했냐. 그런 말 없으면 잘못한 거 없다"라고 김경일을 위로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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