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32년 전 송은이 소개팅 의혹에 "남자로 의심했다" 고백('옥문아들')[어저께TV]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5.11 06: 55

‘옥탑방의 문제아들’ 심리학 교수 김경일이 송은이와의 인연을 밝혔다.
10일 방영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서는 MZ 세대를 아우르는 김경일 교수가 등장했다. '옥문아들'의 만능 백과 사전, 열심히 공부하는 찬또배기 이찬원은 “강연계의 BTS라고 알려졌다. 100만 뷰에, 공감대 200퍼센트 이끌어 나가는 건 물론이고 강연 내용에 많은 사람과의 소통으로 유명하다”라며 김경일을 소개했다. 김종국은 김경일에게 강연을 일주일에 몇 번까지 하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김경일은 “많이 합니다. 세미나, 학회, 학교 그리고 요새는 유튜브도 많으니까요”라고 말하면서 “100회도 해본 적이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찬원은 “사람 성격이 정말 쉽게 바뀌지 않나요?”라며 다음 대화로 물꼬를 틀었다. 정형돈 등은 “사람은 함부로 안 변한다”,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라며 고정된 답변을 던졌다.
그러자 김경일은 “사람은 고유한 성격이 있다. 태아 시절 성격이 형성된다. 어렸을 때 나머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잘 안 변한다”라고 말했고, 정형돈은 “저는 알아주는 E(외향인)이다. 노홍철만큼 외향적인데 아예 내향적으로 바뀌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경일은 “외향적 내향적, 예민 무감 이런 건 당연히 타고난 거다. 고치기 힘들다. 다만 누군가를 대하는 사회성 같은 건 바꾸는 거다. 성품이다”라고 설명한 후 “MBTI는 사회성을 말하는 거다. 즉 신입사원한테 ‘나는 남의 말을 잘 경청한다’라는 말에 당연히 맞다고 한다. 그러니 신입사원들은 다 내향적 성향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김경일은 “한 번은 교육을 하는데, 모두가 다 싫어하는 그런 것들이 있다. 예를 들면 ‘탕비실에서 양치하기’이다. 이건 학부생이나 대학원생, 세대를 다르게 물어봐도 같다”라고 말해 모두를 깨닫게 만들었다.
김경일은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의 대표적인 예시를 들었다. 김경일은 “사이코패스는 뇌 자체가 해당 영역을 안 갖고 있는 거다. 편도체가 불안함, 스트레스랑 관련돼 있는데 사이코패스는 편도체가 없다. 즉 불안함과 스트레스를 못 느낀다. 그러니 남의 감정을 흉내내는 거다. 그러니까 영화 ‘추격자’에 나오는 하정우 역할이 제일 사이코패스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일은 “소시오패스는 영화 ‘타짜’의 아귀다”라고 말해 모두를 다소 이해시켰다.
한편 김경일은 32년 전 송은이와 만났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경일은 “송은이는 32년 전에 본 적이 있다”라면서 “미팅은 아니었다. 저랑 이름이 비슷한 김경식이란 친구가 있다. 자기 학교 놀러 오라고 해서 서울예대 앞에서 술을 마신 적이 있었다. 거기에는 유재석도 많이 왔다 간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기억이 날듯 말듯한 표정을 지었고, 김경일은 “송은이가 와서 ‘야 인마’ 이렇게 말했는데, 송은이가 그때까지 남자인 줄 알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크게 웃게 만들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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