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자신의 대상 소감에 대해 배우 김갑수가 공개 저격한 가운데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박은빈은 지난 9일 소속사 나무엑터스에서 찍어준 ‘백상예술대상’ 비하인드컷들을 팬들에게 공유했다.
사진 속에서 박은빈은 오프숄더 디자인의 금빛 시폰 롱드레스를 입고 단아하게 머리를 묶고 있는 모습이다. 금빛 드레스를 입어 박은빈의 하얀 피부가 더욱 돋보인다.

박은빈은 ‘백상예술대상’에서 받은 대상 트로피를 들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앞서 박은빈은 지난달 28일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TV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박은빈은 눈물을 흘리며 벅찬 심경을 전했는데 김갑수가 이를 꼬집었다.
김갑수는 “아끼는 마음으로 이야기하는 건데”라며 “(대상으로 이름이) 호명되니까 테이블에서 무대에 나오기까지 30번 이상 절하면서 나온다. 내가 세어봤다. 여배우가 주위 모든 사람에게 꾸벅꾸벅한다. 이게 무슨 예의냐. 언제부터 그렇게 꾸벅꾸벅했냐. 그러다 자빠지고. 팡파르 터지니까 놀라고. 나와서 엉엉 울고”라고 박은빈의 태도를 설명했다.

또한 “(박은빈이) 울고불고 코 흘리면서 아주. 시상식이 아니라 어떠한 경우도 정치인들도 타인 앞에서 그렇게 감정을 격발해서는 안 된다”며 “품격이라는 게 있어야 한다. 심지어 18세도 아니고 서른 살이나 먹었으면..송혜교 씨한테 좀 배워라. 가장 우아한 모습을 송혜교가 보였다”고 황당한 궤변을 펼쳤다.
이에 크게 논란이 불거졌고 김갑수를 향해 대중의 비난이 쏟아졌다. 결국 김갑수는 “박은빈 씨를 저격할 의도가 없었음에도 그렇게 들렸다면 말한 내가 잘못한 것”이라며 “그날 스피치에서 박은빈 씨의 수상소감 내용은 좋았다. 내용이 좋았다는 얘길 한다는 걸 잊었다"며 "(박은빈 씨는) '왜 이런 의도로 작품을 했는지'를 말했다. 정말 내용이 없었던 (수상자)분이 대부분이었다. 박은빈 씨는 훌륭한 배우이고 저격할 의도가 없었다”고 사과했다. /kangsj@osen.co.kr
[사진] 박은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