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두 번째 경찰 조사 취소…변호인 측 "드릴 말씀 없다, 양해 부탁"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5.11 11: 34

배우 유아인이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를 취소했다.
유아인은 11일 두 번째 경찰 소환 조사에 응해 출석 예정이었으나 조사를 취소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이날 유아인을 소환해 마약 투약과 프로포폴 대리 처방 의혹 등 혐의 전반에 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돌연 조사가 취소되면서 추후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유아인(37·엄홍식)이 27일 오후 서울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에서 프로포폴 및 마약류 투약 혐의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조사를 마쳤다.출석을 마친 배우 유아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앞에서 입장표명을 하고 있다. 2023.03.27 / rumi@osen.co.kr

이와 관련해 유아인의 변호인 측은 OSEN에 “드릴 말씀 없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유아인은 지난 3월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소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12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를 마친 뒤 유아인은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들 그대로 말씀드렸다.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합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내용들을 직접 말씀드리긴 조심스럽지만 개인적인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자기 합리화를 했던 것 같다. 이런 저를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저는 이런 순간들을 통해 그동안 제가 살아보지 못한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 실망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 외에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감식 결과 검출 된 대마류, 케타민, 코카인, 졸피뎀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최근 불거진 졸피뎀 과다 투약 혐의에 대해서 소속사는 “오랜 수면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해 온 것은 사실이다. 과거에 해당 성분이 포함된 수면제를 복용했으나 최근 6개월 간은 다른 성분의 수면제로 대체했다. 수면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 관련 진위 여부는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