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세상’ 김동규가 친한 지인에게 금전적 사기를 당했다고 밝혔다.
18일 전파를 탄 MBN '특종세상'에는 성악가 김동규가 출연해 인생사를 전한다.
아침에 일어난 김동규는 거꾸로 스트레칭을 했다. 김동규는 “아침에 한 번 자기 전에 한 번 하고 피가 머리에 몰리도록 한다”라며 아침 루틴을 언급했다. 김동규의 어머니는 미역국을 끓이며 아침식사를 준비했다.
김동규의 어머니는 “누구를 위해 식사를 준비한다는 건 정신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다.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 두뇌도 육체도”라며 정성껏 요리를 했다.

김동규는 “어머님이 이런걸 해주시니까 생활이 별로 부족한 게 없다. 자꾸 불효라고 한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김동규는 “다른 건 다 정답이 있는데 결혼 문제는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동규의 어머니는 1세대 성악가 소프라노라고. 김동규는 “실제로 노래를 한다는 건 온몸을 다 써야한다. 병원에 누워있는 환자는 힘이 없어서 노래를 못한다”라고 언급했다.
김동규는 “태어나서 어머님이 성악가시고 아버님이 작곡가시니까 그 분위기 속에서 성장하면서, 그저 노래, 음악, 악보. 내 주위에 지금 맴도는 단어들은 전부 다 그런식이었다. 다른 걸 해본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다. 그냥 이 길이었다”라며 성악가의 길이 자연스러웠음을 밝혔다.

지인에게 100억대 사기를 당한 김동규는 “많이 힘들었다. 왜냐하면 살면서 제가 어떤 지인의 유혹으로 (사기를 당하게) 됐는데 내 돈만 있는게 아니라 남의 돈도 있었다. 나를 믿고했으니 힘들다. 내 돈만 다 잃어버려도 속이 상한데, 남의 돈도 같이 엮어서 들어가서 내가 책임을 지게 됐다. 약이나 수면제나 뭐 이런거 있으면 살짝 유혹도 받았다. 정말 싫었다”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동규는 “솟아날 구멍이 안 보이고 끝이라고 생각했을 때 사람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그럴 때 돌파구는 꼭 있다. 바로 수양. 마음을 다스림에 따라서 인간이 달라진다”라며 이겨낼 힘을 스스로 찾았음을 덧붙였다.
/ skywould514@osen.co.kr
[사진]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