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목소리가 보여 10’(이하 ‘너목보10’) 최효진 CP가 녹화 현장에서 패널들과의 호흡을 전했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CJ ENM 센터에서 OSEN과 지난 10일 종영된 ‘너목보10’의 연출을 맡은 조혜미 PD·최효진CP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이번 시즌을 통해 새롭게 고정 패널로 합류한 황치열, 박명수, 조나단에 대해 언급했다. 황치열은 ‘너목보’ 시즌1에서 출연자로 출연 후 시즌 10을 기념해 고정 패널로 합류한 바 있다.
조혜미 PD는 “확실히 음치 수사대간의 케미는 좋았다. MC 분들과 함께 했을 때도 대립할 때는 대립하고, 동의할 때는 동의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수사대 중 한 사람이 헤메는 것 같으면 서로 서포트해 주고, 쉬는 시간에 사적으로도 이야기를 많이 하는 등, 케미가 좋았다”라고 전했다.
특히 최효진 CP는 “‘너목보’의 재미있는 점인데, 수사를 그렇게 하더라”라고 운을 떼며 “쉬는 시간에도 제작진들이 핀 마이크를 통해 연예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 않나. 대체로 다른 프로그램은 녹화를 끊으면 촬영과 상관없는 사담을 많이 나누는데, ‘너목보’ 출연진들은 ‘아까 그 사람 좀 이상하던데’라면서 자기들끼리 수사를 하더라. ‘너목보’가 이렇게 과몰입이 되는 프로인가, 싶었다”라고 웃었다.
이어 “황치열 씨와 박명수 씨가 항상 나란히 앉았는데, 황치열씨는 시즌1에서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한 경험도 있다 보니 의외로 제작진의 마인드도 가지고 있어 추측을 너무 잘하더라”라고 언급했다.
최 CP는 “첫 회 녹화 당시에는 황치열 씨가 제작진이 파놓은 함정이라던가, 설정해 놓은 출연자의 캐릭터를 너무 빠르게 간파하길래 ‘역시 너목보에 출연을 해봐서 판단이 빠르구나’라며 무서워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반면 박명수 씨는 현장에서 예능과 추리의 균형을 잘 맞춰주시는데, ‘너목보’ 촬영 자체는 처음이다 보니 추리는 계속 틀리셨다”라며 “이런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서 추리로 계속 싸우는데, 점점 황치열 씨도 ‘어, 이게 아닌가?’라고 헷갈려 하시더라. 이렇게 오히려 추리를 더 재미있게 하는 장면이 만들어지다보니 두 사람의 케미를 보는 게 즐겁더라”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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