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강유석 "김우빈, 뒷모습도 대역NO..인성 칭찬 이유 있어" [인터뷰①]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5.19 11: 57

'택배기사'에서 열연한 배우 강유석이 선배 연기자 김우빈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강유석은 19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기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이 가운데 강유석은 사월 역을 맡아 열연했다. 

강유석은 사월 오디션 1차부터 영화 '마스터'에서 김우빈의 연기를 선보였을 정도로 선배 연기자 김우빈을 흠모해왔던 바. 그는 김우빈에 대해 "'마스터'나 '스물'도 재미있게 봤고 선배로서도 형으로서도 좋았다. 현장에서 만나니 왜 이 사람이 인성 좋다고 소문이 났는지 알겠더라. 형은 이미 스타고 멋진 사람인데 나는 이제 시작하는 신인인데 너무 반가워 해주고 고마웠다. 첫 만남에 인사를 하려고 눈치를 보는데 반갑다고 인사를 먼저 해주시는데 너무 고맙더라. 그 따뜻함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현장에서도 감사했다. 마지막까지 '우빈이 형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본받을 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작품 공개하고 우빈이 형이 연락을 줬다. 너무 잘 봤다고. 밥 먹자고 하시더라"라고 했다. 이 같은 강유석의 살가운 면모에 김우빈이 "애교도 많고 좋은 동생"이라고 호평했던 바. 강유석은 "애교가 많기 보다 제가 형, 누나들이 편하더라. 자연스럽게 형, 형 하면서 엉긴 것 같다"라며 웃었다.
또한 강유석은 "평소에는 '멋진 사람이다,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같이 작품을 하면서 우빈이 형 같은 배우가 되면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일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었다. 실제로 저한테도 5-8 같은 뮤즈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우빈을 만나고 달라진 점에 대해 그는 "사실 우빈이 형처럼 더 현장에서 스태프들도 잘 챙기고 그런 모습을 제가 많이 배우려고 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먼저 인사하고 다가가는 걸 배웠다. 연기할 때도 우빈이 형이 크게 나오지 않는 장면이라 대역을 쓰려고 했는데 우빈이 형이 먼저 가서 잘 안 나와도 본인이 하겠다고 했다. 힘들 수 있고, 뒷모습이니까 대역을 쓸 수도 있는데 먼저 하겠다고 한 거다. 모래 먼지도 많은 씬이었는데 그냥 하겠다고 나서는 걸 보고 진짜 열심히 하는 배우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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