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가민가요' 들고 일본 향한 빌리, 성적은 '대박인가요' [Oh!쎈 레터]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3.05.19 18: 05

그룹 빌리(Billlie)가 '글로벌 대세' 수식어 굳히기에 나선다는 당찬 각오를 품고 일본으로 향했다.
빌리는 지난 17일 일본에서 첫 싱글 앨범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 Japanese ver. -'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했다. 오는 20일에는 도쿄 제프 다이버시티에서 데뷔 쇼케이스 "what is your B?"를 개최, 본격 현지 프로모션에 돌입한다. 쇼케이스뿐만 아니라 대면 팬사인회, 사진 촬영회 등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들도 잇달아 소화한다.
빌리는 그간 '보랏빛 비가 내리던 11일, 사라진 빌리 러브'라는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두 개의 시리즈 앨범에 녹여왔다. 모든 앨범의 서사가 유기성을 갖는 만큼 각 앨범 간의 연결 요소를 곳곳에 배치하며 팬들로 하여금 빌리의 서사를 '나노 단위'로 해석하고, 추측하는 재미를 줬다.

일본에서 발표한 첫 싱글 앨범에서도 이전 앨범들과의 연결 고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타이틀곡인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 뮤직비디오에 미니 3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의 비주얼 필름에서 각 멤버들을 상징했던 매개체가 재등장한 것.
빌리의 첫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은 'GingaMingaYo (the strange world)'로, 강렬한 일렉 팝 장르다.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 중 자신에게 묻게 되는 질문과 감정이 노랫말에 담겼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무대 위 다채로운 표정 연기가 특징으로, 국내에는 일본인 멤버이기도 한 '츠키 직캠'에 삽입된 곡으로도 유명하다. 해당 직캠은 유튜브 조회수 1200만 뷰를 넘긴 가운데, 현재까지도 '아이돌 레전드 직캠'으로 음악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자신들의 대표곡을 필두로 일본에 진출한 가운데, 시작부터 반응이 뜨겁다. 이들의 첫 번째 싱글 앨범은 5월 16일 자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에 4위로 진입한 뒤, 다음날인 5월 17일 자에는 한 계단 상승한 3위에 자리했다. 이제 막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한 만큼 추후 순위가 반등할 가능성도 크다. 노래 제목은 '긴가민가요'지만, 노래 성적은 '대박인가요'다. 국내에 이어 일본에 진출한 빌리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seon@osen.co.kr
[사진]미스틱스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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