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카다비 국가대표 출신 이장군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양지원, 개그맨 도광록, 종합격투기 선수 정다운 등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먼저 이장군은 20일 부산에서 예비신부와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장군은 비연예인 신부와 가족들을 배려해 양가 가족, 가까운 친척,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장군의 예비신부는 이장군과 고등학교 동창으로, 두 사람은 친구로 지내다가 대학 진학으로 연락이 끊겼으나 재작년 한 친구의 결혼식에서 재회하며 가까워졌다. 연인이 된 두 사람은 짧은 연애 기간이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결혼까지 결심했다고.

이장군은 소속사를 통해 “아직은 결혼이 실감이 나지 않고 얼떨떨한데 식장에 들어가 봐야 실감이 날 듯하다. 귀한 인연을 만나 좋은 연을 맺게 되어 기쁘고 언제나 서로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가겠다. 저희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달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개그맨 도광록도 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한다. 예비신부는 ‘웃찾사’에 출연했을 때 함께했던 FD로 오랜 연애를 마치고 예식을 올리게 됐다. 결혼식의 사회는 개그맨 김준호, 축가는 그룹 워너원 출신의 김재환이 맡는다.
도광록은 소속사를 통해 “'웃찾사'가 폐지되면서 직장은 잃었지만 그래도 웃찾사 덕분에 신부를 얻고 나온 셈”이라며 "주위에서 많이 축하도 해주고 하는데 아직은 좀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질 않는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그는 3살 연하 신부에 대해 “항상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고 행복한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과는 평생을 함께 살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현재 방송국에서 PD로 일을 하고 있다 보니 자유분방한 제 직업을 잘 이해해주고 배려를 많이 해준다. 무엇보다 대화가 잘 통한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3살 아들을 둔 종합격투기 선수 정다운도 뒤늦은 결혼식을 올린다. 정다운은 최근 SNS를 통해 “5월 20일 결혼합니다. 축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한 일정은 지인분들께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정다운 부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결혼식을 늦게라도 올리기로 했다.

뮤지컬 배우 양지원은 8년 연인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웨딩홀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뮤지컬 배우 이승헌이 맡을 예정이며, 축가는 이승헌과 함께 유성재, 박규원이 부른다. 주례는 이석배 목사가 맡을 예정.
양지원은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올리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다가오는 5월 20일, 제가 사랑하는 한 자매와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만나오며 행복한 시간도, 아픔의 시간도 있었지만 서로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용납하며 소중함을 더 깊이 깨닫고 부부로서 살아가기로 언약했습니다”고 밝혔다.

양지원은 예비 신부에 대해 “제 아내가 될 사람은 저보다 훨씬 더 인격적이고 훨씬 더 다정다감하며 정말 따뜻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을 정말 사랑하는 그저 사랑이 많은 사람입니다”라고 소개하며 “두 손 꼭 잡고 기쁜 날이나 슬픈 날이나 행복한 날이나 아픔의 날이나 함께 잘 살아내겠습니다”라며 “저희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주세요. 그리고 기도해 주세요. 여러분께 받은 사랑 잘 나누며 살겠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5월에는 많은 스타들이 결혼 소식을 전하고 있다. 8년 교제 끝에 부부가 된 세븐♥︎이다해, 배두훈♥︎강연정을 비롯해 방송인 양정원, 나인뮤지스 민하가 결혼식을 올렸다. 오늘 결혼식을 올리는 이장군, 정다운, 양지원, 도광록, 오는 21일 결혼하는 ‘엔조이커플’ 임라라♥︎손민수, 29일 예식을 올리는 테이 등 5월 연예계는 웨딩 소식으로 인해 핑크빛이 돌고 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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