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3' 안효섭, 가족 동반자살 속 생존자→한석규, 병세 악화됐다[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3.05.21 01: 17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이 총기난사범의 위협에도 꼿꼿하게 생을 유지했다. 그리고 이성경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그리고 한석규의 병세는 짙어졌다.
20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극본 강은경, 임혜민/연출 유인식, 강보승/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S)에서는 총기난사범의 마지막 발악, 그 와중에도 환자를 지키려는 차은재(이성경 분)의 의연한 모습, 의사로서 제대로 각성한 정동화(이시영 분), 김사부(한석규 분)는 병세 악화로 수술 당시 팔을 잘 쓰지 못했다.

총기난사범의 정체를 알게 된 엄현정(정지안 분)과 장기태(임원희 분)은 사태 수습에 나섰다. 이를 알게 된 차진만(이경영 분)과 김사부는 군의관을 만났다. 군의관은 충격적인 사실을 알렸다. 바로 총기난사범이 언론에 알려지지 않은 점이 있었던 것이다. 바로 총기를 소지했다는 것. 그것도 무려 두 개나 있었다.
군인은 "탄환은 총 60개다"라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차진만은 분노했으나, 우선 김사부는 대피 메뉴얼대로 행동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 김사부의 철두철미한 대피 메뉴얼에 환자들은 이동했다. 그러나 중환자실 환자가 문제였다. 특히 총상환자는 총기난사범이 죽이지 못한 인물이었다.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서우진은 그곳으로 달려갔다. 여린 정동화가 부들부들 떨면서도 환자를 막으며 총을 들고 있었다. 상황은 차은재도 마찬가지였다. 차진만은 "제발 내 말 좀 들어라"라며 전화기를 부여잡고 간절히 외쳤다.
이유는 차은재가 자신의 환자를 지키고자 중환자실에서 나가지 않았던 것. 차은재는 “제 환자예요, 아빠. 수술실에서 이미 환자를 잃어버릴 뻔 했다. 심장이 내려 앉는 느낌을 알았다. 그런 상황 다시 겪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총기난사범의 분노는 서우진에게로 돌아갔다. 그는 총을 난사했다. 다행스럽게도 서우진은 범인의 손에 인질이 되어 걸어갔다. 몸다툼이 있었으나, 결국 범인은 다시 총을 잡았다.
총기난사범은 “의사 새끼 주제에 네가 뭘 알아. 좋은집에 태어나서 금수저 은수저로 좋은 집에서 공부만 해서 의대 가고 법대 가고 다 하는데, 너희 같은 새끼들이 우리가 어떤지 알아?”라고 말했다. 그러자 서우진은 “어. 알아. 좋은집 가져본 적도 없고, 금수저 은수저 물어본 적도 없고. 아버지 사업 실패 후 가족 동반 자살로 죽었고, 나는 혼자 살아남았고. 세상 불공정하지. 불공평하고. 그렇다고 누군가 죽도록 힘겹게 이룬 것까지 쉽게 얻었다고 생각하지 마. 죽어라 여기 온 내가 너무 열 받잖아”라고 말했다.
총기난사범은 도리어 "그럼 우리 둘 다 죽자"라고 말했고, 서우진은 단념하듯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 서우진에게 전화를 건 건 차은재였다. 차은재의 이름을 본 순간 서우진은 지지 않고 걸어나갔다. 김사부와 차은재는 걱정으로 서우진을 감쌌다. 서우진은 차은재를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게 바라보다 "사랑해"라고 한 마디를 고백한 후 자리를 비켰다.
평화가 찾아온 듯한 돌담병원이었으나, 마지막에는 오명심(진경 분)의 "김사부, 병세가 얼마나 악화된 겁니까"라는 말과 차진만에게 도착한 고소장이 그려지며 새로운 갈등이 생겨났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SBS 금토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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