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건물 붕괴로 6m서 추락…액션에 인생 갈아넣었다"[인터뷰③]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5.24 15: 50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마동석(52)은 잦았던 부상 속에서도 액션 연기를 이어가는 것과 관련, “제 인생을 갈아넣었다”고 밝혔다.
마동석은 24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연기와 제작은 저의 직업이라 할 수 있을 때까지 하려고 한다”고 작품을 위해 인생을 바쳐 노력하고 있다고 이 같이 털어놨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작 빅펀치픽쳐스·홍필름·비에이엔터테인먼트)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11월 개봉한 ‘압꾸정’(감독 임진순) 이후 복귀작이다.
1편과 2편에 이어 다시 한 번 마석도 형사로 돌아온 마동석은 “어릴 때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서 여러 가지 일을 많이 했다. 한 번은 건물이 붕괴되면서 6m에서 추락해 어깨가 부러졌다. 그로 인해 가슴뼈 반이 부러졌었다”고 회상했다.
“부상에 대해 자꾸 물어 보셔서 말씀드리자면, 그 사고로 발목이 돌아가서 아킬레스건 절반이 떨어져나갔다. 수술을 했었지만, 당시 재활치료가 제대로 안 된 상황에서 작품의 촬영을 이어가야만 했다. 그때의 사고로 지금도 양쪽 팔이 뒤로 안 넘어간다. 그래서 공을 못 던진다. 팔을 앞으로 쓸 수 있는 복싱은 된다.”
앞서 마동석은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무릎 연골이 없고 아킬레스건이 절반 밖에 남지 않았다”고 밝혀 높은 관심이 쏠렸던 바. 이날 그는 “복싱을 했던 시기인데 당시 저는 배달일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넘어져 다쳤다. 그때 치료를 받고 복싱을 재개했다. 이후 미국에 있을 시기엔 건물 청소를 하다가 어깨가 난간에 끼어 부러졌고 수술을 받았었다. 또한 촬영을 하다가 떨어진 적도 있어서 여기 저기 많이 다쳤다. 물어보셔서 얘기하는 건데.(웃음) 몸의 뼈가 부러지면 트라우마가 크다. 수술이나 치료를 받아도 완전히 낫지 않는다”고 전했다.
마동석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액션 연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고 하자, “영화를 촬영할 때마다 부상은 늘 있고 어렵다”며 “개인적으로 저의 액션 연기는 앞으로 10년 후까지 최대라고 생각은 하는데 얼마 전에 제가 좋아하는 실베스터 스탤론 배우가 ‘털사 킹’으로 나온 걸 보고 ‘나도 더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극을 받았다”고 남다른 액션 욕심을 드러냈다.
‘범죄도시3’는 5월 31일 극장 개봉한다.(인터뷰④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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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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