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적 알고 日인과 파혼" 강제노역으로 日에 간 韓가족 아픔 '씁쓸'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5.30 06: 55

‘물어보살’에서 규현 팬 일본인이 등장한 가운데 재일교포 3세 가정이 당한 차별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약칭 무물보)’에서 글로벌 특집 일본편이 그려졌다.
IT회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과 일본인 친구가 등장, 한국인 친구는 일본인 친구에 대해 “왜 남자친구를 못 사귀는지 모르겠다”며 “친구 어머니는 갔다와도 좋으니 일단 가라고 하더라”고 해 서장훈을 민망하게 했다.

마지막 연애가 5년 전이라는 일본인 친구는 슈퍼주니어 규현의 팬이라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규현 잘생긴 얼굴 아냐,연예인이라 봐줄만 한 것”이라 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는 이 대화 참가 안했다”며 당황, 분위기를 몰아 이수근은 ‘베스트 프렌드’라는 규현과 전화연결을 하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연결은 실패한 상황. 
실제로 규현이 다시 이수근에게 전화 걸었다. 일본어 수업 중에 받지 못했다고. 이에 이수근은 “한 손님에 네 찐팬이었다, 타이밍 놓쳤다”며 “통화 한 번 하게하려했는데 아쉽다”고 했고 모두 안타까워했다.
한일 번역가로 일하다는 사연자가 출연 ,그는 “과거 할아버지가 강제노역으로 일본에 오셔 3대 째 일본에서 생활 중”이라며 한국 국적의 재일교포 3세라고 했다. 온 가족이 한국국적으로 바꿨다는 그는 “총 7년간 한국에 거주했다”며 “조선국적의 성장기 보내고 일본과 한국 양국을 오가니 마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 했다, 내가 어느나라 사람인지 모르겠다”며 정체성에 대해 고민했다.
혹시 어린시절 힘든 점이 있었는지 묻자,  그는 “일본인 사촌과 약혼했는데 국적알고 사촌은 10년 전 파혼했다”며 “난 아직 미혼, 사촌이 파혼한 걸 보고 두렵기도 하다”고 했다.
이수근은 “너무 속상해 본인은 아무 잘못 없는데 스스로 자존감 낮고 위측해보여, 그러지마라”며 “넌 소중한 사람, 국적이 뭐가 중요하냐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수근은 “규현 느낌 있다”며규편 팬이라는 일본인 사연자를 어필, 적극적으로 소개팅을 어필했다. 내친김에 전화를 연결, 규현닮은 꼴로 어필했고 영상통화로  비대면 맞선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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