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에서 베일에 가려졌던 세븐과 이다해의 결혼식이 생생하게 모두 공개된 가운데, 이다해가 살고 있는 집에서 신혼을 시작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29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8년 장기연애 세븐과 이다해 커플의 결혼식을 단독 공개했다.
앞서 지난 5월6일 웨딩마치를 올린 두 사람. 8년의 시간 끝에 영원을 약속하며 부부가 됐다. 일명 '해븐' 커플이 된 두 사람. 결혼식 당일 세븐은 여유롭게 리허설하더니 무대가 체질인 모습을 보였다. 알고보니 결혼식 총괄을 세븐이 했다고 했다.
신부대기실에서 이다해는 화사한 모습으로 하객들을 맞이했다. 김가연과 박은혜, 윤소이, 송해나 등 참석, 세븐 측 하객도대성과 지드래곤, 거미와 태양, 김재중과 공민지 산다라박 씨엘 등 YG 식구들부터 동해와 이특, 김희철과 규현, 권상우, 홍경민, 오연수와 손지창 부부 등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결혼식 10분 전 모습이 그려졌다.포옹과 입맞춤으로 파이팅을 외친 두 사람. 세븐은 “공연을 많이 해서 떨리지 않았다, 뭐 별거야? 생각했는데 입장 전 문앞에서 떨렸다”며 긴장됐던 순간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식이 진행됐다. 신랑입장이 외쳐지자마자 세븐은 그루브와 댄스로 버진로드를 시작,불꽃 세리머니까지 화려하게 무대매녀를 폭발했다. 후끈한 연기로 웨딩콘서트를 만든 그였다. 이를 신부대기실에서 확인한 이다해도 “무슨 대상탄거 같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신부입장이 이어졌다. 이다해도 긴장된 모습. 순백의 웨딩드레스 자태로 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다해. 뜨거운 호응과 함께 버진로드를 걸었다. 그는 부친의 빈자리에 살짝 비틀거리더니 이내 다시 앞서갔고 세븐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서둘러 마중나갔다. 부부로 첫 행진을 함께 한 두 사람. 많은 이들이 축복했다. 서로를 보며 울컥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한 편의 영화같았다.

혼인서약서를 낭독했다. 세븐은 “8년 전 오늘이 올 줄 몰랐다 나에겐 과분하고 훌륭한 당신,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고 망설였다”고 운을 뗐다. 이에 이다해도 “힘든시기를 겪던 당신, 선뜻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고 망설였다”며 울컥, 군복무시절 세븐의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이다해는 “혹여 나에게 누가될까 걱정도 해, 그때 누구보다 순수한 당신의 눈을 보았고 그런 당신의 그림자가 되어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세븐은 “8년 전 내 고백을 받아줘서 고맙고 내 옆에 있어줘서 고맙다 사랑한다”며 입맞춤, 이다해도 “고마워, 나도 사랑한다”며 사랑을확인했다.
고막을 울릴 축가힐링타임이 그려졌다. 첫번째 축가는 가수 거미. 이어 태양도 축가를 전했다. 이 가운데개그맨 김준호는 추노로 변신, 언년이 시절 이다해를 떠오르게 했다. 김준호는 배우 장혁 성대모사로 ‘추노’ OST를 열창해 웃음,그러더니 “언년아”라고 외쳐 모두를 열광하게 했다. 급기야 상의를 탈의, 현장을 포복절도하게 했다.서장훈은 “이 정도면 깽판”이라며 민망, 보다못한 후배들이 강제연행(?)하며 축가를 마쳤다.

다음은 이다해가 깜짝 영상편지를 전했다. 이다해가 시부모님을 위한 폐백영상을 준비한 것.이다해는 “며느리로 받아줘서 감사하다 예쁜 며느리될 것”이라 전했다. 이때, 갑자기 영상이 끊겼고 모두 당황했다.세븐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전했다.알고보니 세븐이 이다해도 모르게 깜짝 영상에 등장한 것. 세븐은 “꼭 하고싶은 것이 있다”며 “아직 프러포즈 못했다”며 운을 뗐다.세븐은 “다해씨에게 프러포즈했지만 장모님 되실 다해 어머니에겐 아무런 말도 못했다”며“나의 장모님이 되실 다해 어머니께 정식으로 프러포즈할 것”이라고 해이다해 모녀를 눈물짓게 했다.
세븐은 이다해 모친의 손을 꼬옥 잡더니 하객들 앞에 함께 섰다. 세븐은 “나의 장모님이시다”며 “장모님이 40년 가까이 다해랑 같이 살면서 한 번도 떨어져 지낸적이 없으시다, 처음으로 떨어져 지낼 생각하시니 거의 매일 우셨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세븐은 “다해를 저한테 시집 보내는 것이 아닌, 제가 어머니 아들이 되어드릴 것”이라며적적하실 장모님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전했다. 속깊은 사위의 깜짝 고백이었다. 세븐은 “때로는 아들, 남편, 그리고 멋진 사위가 될 것, 지금처럼 사랑스러운 장모님이 되어달라 사랑한다”며 장모님을 위한 프러포즈 반지까지 준비했고 무릎을 꿇고 이를 전하며 포옹했다. 이를 뒤에서 지켜본 이다해도 “고맙다”며 눈물 흘렸다.

패널들은 “상상을 못했다, 세븐 대단하다”며 “세븐에게 잔소리하면 안 될 듯”이라며 감동했다.세븐은 서로가 전부였던 두 사람을 떠올리며 “장모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며 “9년간 어머니께 받은 감사함이 많아, 막상 표현한 적이 없어 진심으로 표현한 건 처음이다, 이왕이면 다해 친척들도 다 오신 자리에서 어머니께 선물해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다해는 “나에게 해준 이벤트보다 백배,천배 좋았고 더 고마웠다”며 다시 한 번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계속해서 2부가 시작됐다. 세븐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인 ‘와줘’로 문을 열었다.특히 화제가 된 그시절 힐리스로 등판, 20년전 그 감성 그대로 전했다. 세븐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의 신부”라며 소개, 이다해가 엔딩요정으로 함께 마무리했다. 이어 곧바로 메인 무대가 이어졌다. ‘열정’이란 세븐의 곡으로 이다해와 합동공연을 준비한 것. 이다해도 실수없이 연습했던 안무를 소화했고 세븐은 전매특허 프리즈로 마무리했다. 모두 “이건 웨딩콘서트”라며 열광했다.

결혼 2일차가 된 두 사람의 신혼집이 그려졌다. 알고보니 이다해 집인 것. 앞서 이다해 집 위치는 논현동으로, 그가 거주하하고 있는 고급 빌라인 이 곳은 30 ~50억원에 달하며, 그와 가까이 살고 있는 세븐 역시 논현동에 위치한 고급하우스로, 28억원이 훌쩍 넘는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다해는 “새로운 집 생각했는데 이사 엄두가 나지 않았다 두집 합치기 어려웠다”며고심 끝 이다해 집에서 신혼집을 시작했다고 했다.세븐은 “저는 선택권이 없었다 하자는 대로, 원하는 대로 했다”며 “혼수처럼 다 했다”며 주방 인테리어와 냉장고, 김치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등 풀체인지 했다고 전했다.
아침 모습이 그려졌다. 세븐이 아침부터 이다해를 위한 치팅데이를 준비한 것.하지만 서툰 요리실력으로 주방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세븐은 “아가”라고 말하며 이다해를 깨웠고 두 사람이 폭풍먹방으로 아침을 시작했다.프리즈 댄스 후폭풍이 있는 듯 세븐은 “허리가 아프다”며 고통, 이다해가 “난 실수했다”고 하자 “더 귀여웠다”며 하트를 보였다.

서로가 서로에게 결혼 소감을 전했다. 이다해는 “지인들이 커플 이름 ‘해븐’으로 지어줬다해븐다운 해븐같은 결혼생활 해보자”고 했고 세븐도 “내가 그 해븐 만들어주겠다 잘 살아보자 사랑한다”며 사랑을 확인했다./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