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빈 49재 D-7…문수아 편지·차은우 노래에 담긴 먹먹함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05.30 13: 47

아스트로 멤버 故문빈이 세상을 떠난 지 42일이 됐다. 소속사 사옥에 마련된 추모 공간 운영이 끝나는 49재까지 딱 일주일 남겨둔 가운데 동생의 편지와 친구의 노래가 가슴을 더 먹먹하게 한다.
故문빈이 세상을 떠난 지 42일째가 됐다. 고인은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라며 “문빈을 응원해 주시고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그 누구보다 항상 팬들을 사랑하고 생각했던 고인의 마음을 잘 알기에 더 비통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방송화면 캡처

故문빈의 비보에 연예계는 충격에 빠졌다. ‘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 ‘인기가요’, ‘더쇼’, ‘쇼! 챔피언’ 등 음악 방송에서는 고인을 추모하는 영상과 함께 출연하지들이 한마음으로 애도를 전하며 아픔을 나눴다. 차은우는 미국에서 급거 귀국하고, 군 복무 중인 MJ는 긴급 휴가를 받는 등 아스트로 멤버들은 유족과 함께 빈소를 지켰다.
고인과 절친했던 연예계 동료들의 비통한 심경도 전해졌다. 세븐틴 미니 10집 ‘FML’ 활동을 앞두고 있던 승관은 컨디션 난조로 유동적 활동 참여를 결정했고, 비비지(VIVIZ) 신비, 엄지 등 멤버들도 컨디션 난조로 일정을 취소했다.
지난달 22일 발인식이 엄수된 뒤에도 슬픔은 이어지고 있다. 故문빈의 동생이자 빌리 멤버 문수아는 활동을 일시 중단한 상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MBC M ‘쇼! 챔피언’에도 불참하면서 6주에 가까운 시간 동안 자리를 비우게 됐다. 또한 빌리의 일본 데뷔 프로모션에도 참석하지 못하며 마음을 추스르는 중이다.
문수아는 비가 내리던 지난 27일, 추모 공간에 다녀가면서 편지를 썼다. 문수아는 “오늘은 비가 오네! 항상 많이 그립지만 오늘따라 유독 오빠가 보고 싶네. 그냥 오빠 만나면 아무 말 없이 환하게 웃으면서 꽉 안아주고 싶다”며 “여전히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고 많이 아껴. 아건밥행(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밥 잘 챙겨 먹고, 행복하기)”라고 적은 편지를 남겼다.
앞서 문수아는 “동생 잘하고 있는지 잘 지켜봐 줘야 된다. 오빠 몫까지 내가 열심히 살 거야”라는 편지를 남긴 바 있다. 문수아는 여전히 가득한 오빠에 대한 그리움과 애틋함으로 먹먹함을 자아냈다.
故문빈과 함께 활동한 차은우는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공개했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전하며 그리운 마음을 보였다. 영상 속 故문빈은 열창하고 있고, 차은우는 재미있다는 듯 웃으며 밝은 표정으로 촬영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에 10cm의 ‘스토커’ 커버곡 영상을 공개하며 고인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故문빈의 추모 공간은 49재인 오는 6월 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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