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女24인 직업 명예 목숨 걸었다..'피지컬:100'보다 치열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5.31 11: 38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이 지난 30일 오후 1~5화를 공개했다.
최강의 전투력과 치밀한 전략을 모두 갖춘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이 지난 30일 1-5화를 공개, 직업적 명예를 건 참가자들이 펼치는 불꽃 튀는 대결의 신호탄을 쐈다.
1화에서 경찰, 소방, 군인, 경호, 스턴트, 운동팀 참가자들은 ‘출발’이라는 두 글자가 적힌 미션지를 받고 1km 거리의 갯벌을 달린 후, 60kg에 달하는 팀 깃발을 함께 옮기는 웰컴 경기로 입도하자마자 체력의 한계를 경험했다. 

각 팀은 웰컴 경기의 순위에 따라 기지를 선택, 주변 환경과 특징이 다른 각 기지에서 공격 및 방어 전략을 구상했다. 2화에서 새벽이 밝자마자 사이렌이 울리며 첫 번째 기지전이 발발했고, 각 팀은 각자의 전략에 따라 움직였으나, 매번 예측 불가한 상황을 마주했다. 
특히, 경찰팀 참가자 3명은 소방팀의 기지인 ‘네모 하우스’에서 치열한 몸싸움 끝에 소방팀 참가자 2명의 개인 깃발을 빼앗았지만, 그사이 연합팀의 공격으로 경찰팀 기지 ‘수상가옥’을 습격당한다. 
또한, 3화에서는 생존에 필요한 불용품 세트와 기지전 ‘30분 쉴드권’이 걸린 첫 번째 아레나전이 시작되었다. 장작을 패 불을 피우고, 상대 팀의 불을 끈 후 다시 불씨를 살려야 하는 등 점층적으로 진행되는 아레나전에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팀원을 대신해 다른 팀원들이 필사적으로 장작을 패고 화점을 찾아 불을 끄는 등의 의리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4화에서는 군인팀과 스턴트팀의 합동 공격이 소방팀을 표적으로 삼으며 두 번째 기지전을 준비해 긴장감은 한층 고조됐다. 무엇보다 5화에서 스턴트팀의 기지 ‘트리 하우스’가 공격당하는 장면은 빼앗으려는 자와 버티는 자의 한 치 양보도 없는 대결을 보여주며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한편 패배로 아쉬움을 불러일으킨 팀은 이내 ‘패자의 섬’으로 안내받아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닌, 새로운 전개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치열해지는 각 팀의 전략 싸움과 신경전은 쟁쟁한 팀들 사이에서 과연 어느 팀이 승리할 것인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1-5화 공개 후 이은경 PD는 “참가자들에게 보여주신 따뜻한 응원과 프로그램에게 보내주신 관심 모두 감사하다”라고 말했고, 채진아 작가는 “각 팀을 응원하는 팬덤이 생겼고, 진짜 저런 사명감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냐는 질문을 많이 들었다. 각 직업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감사한 반응이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또한 1-5화의 명장면에 대해서 이은경 PD는 4화에서 소방팀과 운동팀이 삼거리에서 만나 3초 만에 연합을 맺은 장면을 꼽으며 “두 번째 기지전의 승패를 좌지우지한 이 장면은 섬의 균형을 순식간에 무너뜨린 순간이자 기지전의 긴박감과 참가자들의 임기응변이 잘 나타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진아 작가는 “군인, 스턴트 연합팀 참가자들이 수상가옥 근처로 다가가는 장면이 마치 폭풍전야 같았다”라고 말하며 군인, 스턴트 연합팀의 경찰팀 기지를 동시에 공격하는 장면을 첫 번째 명장면으로 꼽았다. 
두 번째 명장면으로는 스턴트팀이 연합팀의 공격을 알아차리며 끝나는 4화의 엔딩 장면을 꼽으며 “트리하우스 전투 장면은 현장에서도 ‘이거 진짜다’라고 느꼈던 만큼 기지전의 치열함이 화면에 그대로 담겼다”라며 긴장감 넘쳤던 장면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여기에 6-10화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채진아 작가는 “섬에 완벽히 적응한 참가자들의 생존력, 케미를 바탕으로 한 기지전, 직업병을 바탕으로 한 각 팀의 전략 역시 점점 다채로워질 예정이다. 이들이 섬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까지 경쟁하고 연대하는지 끝까지 지켜봐 달라”라며 한층 더 치열해진 전투를 예고했다. 
이은경 PD는 “보고 나면 심장이 뛰고 밤을 새워서라도 전부 시청하고 싶게 만들기 때문에 '사이렌: 불의 섬'을 ‘카페인 서바이벌’이라 부르는데, 1-5화가 2샷 아메리카노였다면 6-10화는 4샷 아메리카노다. 훨씬 더 진해진 이야기가 몰아칠 것”이라며 오는 6월 6일 공개될 6-10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각 분야의 손꼽히는 신체 능력과 전략 기술을 가진 여성들이 직업군의 명예를 걸고 승리를 위해 벌이는 치열한 팀 전투 서바이벌 '사이렌: 불의 섬'은 5월 30일 전반부에 해당하는 1-5화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어 스트리밍 중이고, 6월 6일 후반부에 해당하는 6-10화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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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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