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김도건 “새로운 막내 형사로 합류…연기 고민 多”[인터뷰①]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6.02 12: 01

영화 ‘범죄도시3’ 배우 김도건이 ‘범죄도시’ 합류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31일 김도건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을 찾아 인터뷰를 나눴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역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 분)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분)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배우 김도건 2023.06.01/sunday@osen.co.kr

앞서 ‘범죄도시1’과 ‘범죄도시2’에서는 하준(강홍서 역)이 막내형사 역을 맡아 화제를 끌었던 가운데, 그 뒤를 이어 ‘범죄도시3’에서는 김도건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의 막내 형사 ‘정다윗’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도건은 합류 계기에 대해 “오디션을 통해 합류하게 되었다”라며 “이전 작품과는 다른 이미지가 있다 보니, 거기서 부합한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과거에는 모델 역이나 어린 모습이 주로 보였다면, ‘마녀는 살아있다’에서는 삭발을 하고 등장했었다. 오디션을 볼 때도 머리가 짧은 상태였는데, 그 모습이 영상에 담겼을 때 이전과 많이 다른 이미지가 보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새로운 막내 형사로 투입된 부담감에 대해서는 “걱정은 없었지만, 고민은 많이 했다”라며 “새로운 팀으로 변화됐다 보니, 앞선 막내 형사의 이미지와는 조금의 차별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 ‘막내형사’ 타이틀을 가져감으로써 무엇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도 많이 했다. 차별성을) 찾다보니, 결국에는 이 캐릭터에 저와 비슷한 점을 많이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윗이는 형들에게 깍듯이 하려고 하면서도, 장난도 많이 친다. 실제로 김민재(김만재 역) 형이 저에게 ‘너는 평소에 좀 로보트 같아. 단단해 보여’라고 해주시더라”라며 “그래서 다윗이를 이전 막내 형사 캐릭터보다 조금 더 강단 있는 캐릭터로 그렸다. 히로시(강윤 분)와 대적하는 장면에서도 ‘큰일났다’라는 느낌보다는, ‘칼을 들었는데, 어떻게 제압하지’라는 생각만 하는 느낌으로 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범죄도시4’에도 이어 출연 예정인 그는 ‘이후 시리즈에서 늘어난 분량을 기대해도 될까’라는 질문에는 “전적으로 감독님의 판단이시기에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다음 시리즈에서는 그래도 이번 시리즈 보다는 조금 더 경찰 (팀의) 모두가 잘 보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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