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덱스 게스트로 왔으면”..‘귀염뽕짝 원정대’ 반세기 뛰어넘는 완벽 케미 [종합]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3.06.02 11: 40

‘귀염뽕짝 원정대’가 50세 나이차이를 뛰어넘는 완벽 케이를 선보였다.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 ‘귀염뽕작 원정대’ 제작발표회에서는 노사연, 진성, 황민호, 서지유, 조승원, 오지율, 신명선PD가 출연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출연진들은 소개와 함께 프로그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진성은 “안녕하세요. 머리가 사실 희어졌다. 반세기 차이나는 우리 어린 친구들과 어떻게 하면 융화가 될끼 고민했다. 우리가 하나의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한다는 사명감이 있으니까 어린 친구들이 적극성의 띄어서 저희는 하나도 고생을 안했다. 공을 친구들에게 보내고 싶다”고 후배라인에 박수를 보냈다.

노사연 역시 “방송을 오랫동안 했지만, 이렇게 어린 친구들과 하게 돼 기대가 된다.친구들한테 뭘 알려주고, 배워야할지 서로 소통하면서 지낼 생각을 하니까 가슴이 설렌다. 아주 오늘 기쁜날이다”고 말했다.
신명선 PD는 독특한 조합에 대해 “저희는 반세기 이상 나이차가 나는 선후배들이 여행을 하면서 세대 차이, 문화차이를 좁혀가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저희가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한다. MZ세대부터 기성세대와의 문화차이도 있고. 저희는 더 나아가서 2~3세대 이상 차이나는 사람들이 함께 모이면 어떨까가 궁금했고, 생각하다보니 대비가 돼도 재밌겠고 안돼도 재밌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어떻게 출연진을 섭외했냐는 질문에 “섭외 고민을 많이 했다. 한 달 이상했느데, 어린 친구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뽀여줬다싶이 어리지만 어른스러운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봤는데 아이답고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친구들이 첫번째 기준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신 PD는 “진성 선배님은 시골 여행이다 보니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선배가 필요했다. 시골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있고, 첫 촬영때 현지인인 줄 알았다. 잘 섭외했다”며 “사연 선배님은 트렌디하고 마인드가 열려있으시다. 아이들과 잘 융화가 될 것 같았고, 실제로도 아이들과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다. 강진 선배님은 진성선배와 반대되는 캐릭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어서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영원한 꽃사슴’ 노사연은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저도 이제 안해봤던 것들에 대한 한계가 있지 않나. 이건 새로워서 다시 생각하게 됐고, 저는 트롯이 아닌데 트로트 잘 부르는 친구들이 너무 신기하고, 이렇게 잘하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애들인데도 성숙하고 이런게 재밌고, 속마음은 어떨지 궁금했다. 나때는 이랬지만, 요즘은 어떠니 물어보는 게 의미가 있고. 애들이 너무 예쁘다”고 전했다.
후배라인 중 유일한 홍일점인 오지율을 처음 봤을 때 오빠들은 어떻게 생각했을까. 황민호는 “지율이는 너무 작고 귀여워서 인형 같았다”고 했고, 신지유는 “저는 여동생이 있는데 여동생처럼 작고 깜찍해서 친오빠처럼 잘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조승원은 “딱 들어올 때 ‘우와 티비에서 봤던 애가 실제로 왔는데, 실제가 맞나?’하면서 상상 같았다. 또 작은 친구가와서 되게 귀여웠고, 잘 돌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촬영 중 오지율은 황민호에게 꽃을 선물하기도 했다고. 어른들이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일인지 노사연과 진성은 놀란 모습을 보였고, 지율은 “다른 오빠들보다 조금 귀여워보였다”면서 꽃을 선물한 이유를 알렸다.
특히 출연진은 여행을 가고 싶은 장소로 제주도, 프랑스 파리, 동물농장, 갯벌, 경복궁 등 다양한 장소를 언급했고, 직접 요리하고 싶은 음식을 설명하기도 했다. 노사연은 “저는 진성 씨가 하는 음식은 다 맛있다. 요리 솜씨에 반했다. 우리 진성이가 하는 음식, 나물같은 거 맛있어서 너무 건강했다”고 극찬했고, 진성은 “오랫동안 저의 내공이 쌓은 음식이다. 앞으로 더 깜짝 놀랄 것”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50세가 넘는 나이차이에도 넘치는 케미에 신명선 PD는 “음악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보니 생각보다 걱정 거리는 없었고, 나이차이도 극복되는 것 같다”면서 “가장 중요한 건 자연스러움인 것 같다. 거기에 공을 들인 것 같고, 제작진도 개입을 안했다. 그래야 케미가 더 보일 것 같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연진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말하기도 했다. 조승원은 “저는 장민호 삼촌이 오셨으면 좋겠다. 저번에 다른 오디션이나 방송에서도 잘 챙겨주시고 제 무대할 때도 웃어주셔도 기분이 좋았다. 한번 1박2일동안 같이 자고, 밥먹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오지율은 “저는 두분인데, 한 분은 제가 저번에 ‘덱스의 냉터뷰’를 해서 덱스 삼촌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서 또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다. 또 하나는 우리 집 강아지다. 오빠들이 강아지를 되게 좋아해서 우리 집 강아지를 데려오면 되게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신지유는 “저는 정성화 배우분을 초대하고 싶다. 영화 ‘영웅’을 봤는데 연기도 잘하시고, 노래도 잘하셔서 꼭 한번 뵙고 싶다”고 말했고, 황민호는 “저는 당연히 저희 민우 형을. 저랑 형아랑 여행을 한번도 한적이 없는데, 한번 기회가 있으면 여행했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반면 노사연은 “정우성?”이라고 말하더니 “그냥 해봤다. 저는 아무나 와도 좋을 것 같다”고 했고, 진성은 “저는 이제 프로그램이 이제 시작이고, 저의 입지가 다져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게스트 없이)그냥 했으면 좋겠다. 저의 솔직한 심정”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신지유는 ‘귀염뽕짝 원정대’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선배님들과 저희가 50살 정도 차이가 나는데, 50살 차이가 나지만 완벽한 케미를 보고 프로그램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신명선 PD는 ““독특한 조합이 모여서, 독특한 여행 프로그램이 된 것 같다. 많이 기대 부탁드리고, 제작진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TV조선 ‘귀염뽕작 원정대’은 귀염뽀짝한 후배와 뽕짝 마스터 선배의 향수 자극 친환경 우정 여행 프로그램으로 오늘(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cykim@osen.co.kr
[사진]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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