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옥경이' 치매 투병...아들 이루 음주운전 공판서 고백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6.02 14: 29

가수 이루가 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가운데 그의 모친의 치매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루는 지난 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 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 심리로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의 혐의로 첫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혐의는 물론 관련 증거들을 인정했다. 다만 이루 측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모든 범행을 자백하고 인정한 점, 한류의 주역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국위선양한 점 등을 들어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루 측은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어 보살핌이 필요한 점을 참작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루의 모친은 가수 태진아의 아내이자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의 주인공이 되는 이옥형 씨다. 
태진아는 최근 SNS를 통해 아내와의 근황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그는 "하루하루가 이런 게 행복"이라며 "사랑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치매 투병 중인 아내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내 호평받고 있다. 
이루의 공판 전날에도 부모인 태진아, 이옥형 부부가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태진아는 아내와 다정한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도 행복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루는 지난해 9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는 같은 해 12월 서울 강변북로 구리방향 동호대교 부근에서도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 받았다. 
이에 이루의 상습 음주운전이 대중의 큰 질타를 받아 화제를 모은 상황. 동시에 재판 과정에서 '옥경이' 주인공인 모친의 치매 투병 사실이 드러나 함께 관심을 끌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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