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36, 세르비아)가 최다 메이저 타이틀 보유자로 우뚝 섰다.
세계랭킹 3위 조코비치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위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를 3-0(7-6[7-1], 6-3 7-5)으로 꺾었다.
이로써 3번째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23번째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달성했다. 종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보유했던 22회 우승을 뛰어넘은 것이다. 나달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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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는 지난해 US오픈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문제로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해 윔블던과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쓸어 담았다.
또 1987년 5월 22일생인 조코비치는 이날 만 36세 20일의 나이로 우승, 남녀 단식을 통틀어 프랑스오픈 최고령 우승자로 남게 됐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나달이 우승하며 세운 만 36세 2일이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5주 만에 세계랭킹 1위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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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루드는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5전 전패를 기록, 첫 메이저 타이틀 달성에 실패했다. 10승을 거두고 있는 루드는 클레이코트에서 9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루드는 프랑스 오픈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지난해 US오픈에서도 준우승하며 메이저 타이틀 획득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