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가상친구와 대화한 금쪽이가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같은 내새끼'가 전파를 탔다.
이날 부모는 시작부터 눈물로 사죄, 첫째에게 연신 사과까지 했다.금쪽이는 괜찮다고 답할 뿐이었다.이어 학교에서 돌아온 금쪽이. 온 벽이 낙서되어 있음에도 또 다시 벽에 그림을 그리겠다고 했다. 낙서를 말리자 깜짝 놀라는 반응. 거실과 방을 가리지 않고 가전과 가구에도 낙서로 도배했다.
온 집안이 낙서투성인 것을 보며 오은영은 “잠깐만”이라며 모니터를 멈췄다. 이어 의문의 낙서에 대해“주로 여자들이 포착된다”며 같은 사람의 형태 그림을 반복하는 것을 포착했다. 분명 이유가 잇을 것이라는 것. 반복된 그림은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며 관찰했다.

또 이날, 금쪽이는 눈치를 보더니 모친에게 “엄마한테 말하고 싶은게 있는데 충격받을 수 있다”며 운을 뗐다. 금쪽이가 전한 충격적인 얘기는 바로 거짓말이었다. ‘나나’라고 말한 친구가 거짓말이었다는 것. ‘나나’는 가상의 친구였다. 가상의 존재와 대화하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친구에 대해 부담을 느낀 거짓말을 실토했다. 그만큼 친구 사귀기가 힘든 금쪽이였다.
오은영은 벽에 그린 여자아이 정체도 ‘나나’라는 상상의 친구일 수 있다고 언급, 그 외로움과 좌절감이 그림 속에 반영됐을 것이라 분석했다./ssu08185@osen.co.kr
[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