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노을, 월 매출 ‘4천’ 카페 사장 변신…”연예계 활동, 놓아야겠다 생각”(근황올림픽)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6.17 08: 05

레인보우 노을이 근황을 전했다.
16일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레인보우 노을을 만나다. 서장훈님, 100만원 감사했어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노을은 카페 사장님이 된 근황을 공개, “진짜 사장이다. 이제 오픈한지 딱 한 달 됐는데 단골손님도 계시고, 팬 분들도 자주 와주시니까 바쁘다”라고 설명했다.

노을은 “카페업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연예계 쪽일을 놓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시작했다”라며 “연예게에 있으면서 항상 일이 고정적이지 않고 들쭉날쭉해서 되게 힘들었다. 생활을 하려면 돈을 벌어야 하지 않나. 작품이 계속 있는 것도 아니고, 오디션도 보는데 계속 떨어지고 이러다 보니 알바로 계속 생활을 유지해 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떻게든 먹고 살려려고 했다. 제일 많이 했던 거는 카페 일이고, 펍, 바, 고깃집에서도 일을 했었다”라며 “알아보시는 분들도 계셨고, 일한 고깃집이 연예인분들이 많이 오는 곳이었는데 서장훈님을 만났다. 제 사정을 들으시고 100만원 용돈을 주셨다. 나중에 잘되면 '아는 형님' 나가서 미담으로 말해야지 했는데 결국 아직도 못나갔다”라며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또한 그는 “알바를 하면서 생활 유지를 할 때 진짜 없을 때는 통장에 50만원도 없는 상태로 연명을 해왔다. 진짜 내 삶이 참 구질구질하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해봤다. 이렇게 까지 하면서 꼭 살아야 하나”라며 “지숙이가 결혼할 때 지인 결혼식까지 겹쳐서 총 세명의 결혼이 한주에 있었다. 근데 수중에 축의금이 없어서 아빠한테 빌린 적도 있었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예계 활동 당시 고충에 대해서는 “삶을 그냥 포기하고 싶을때도 당연히 많았다. 너무 힘드니까 ‘이렇게까지 하면서 굳이 살아야 하나. 어차피 죽으면 다 똑같은데’ 그런 생각도 해보고 그랬다”라며 “(그래도) 가족과 멤버들, 팬들 생각하면 내가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지 싶더라”라고 전했다.
현재 카페 운영 근황에 대해서는 “본점은 일단 월 매출이 1억이 넘는다. 아직 거기에는 못 미치지만 한달사이에 월 4000 정도는 나온다. 그런데 제가 공동 사장이라 제가 가져가는 건 그렇게 많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노을은 “카페 오픈날에도 멤버들이 다 축하해줬다. 비록 레인보우가 크게는 성공을 못했더라도 이렇게 지금까지 끈끈할 수 있다는 것에 정말 너무 감사하다. 소중한 보물을 얻은 것 같다”라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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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근황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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