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의 유작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페르소나:설리’의 관람가를 15세 이상으로 결정했다.
이날 영등위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50조, 등급분류소위원회 운영규정 제13조에 의거하여 차기회의(6/22)에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등급분류를 결정하고자 속행 처리함”이라고 밝혔다. 상영시간은 129분 32초으로, 약 2시간 10분 가량이다.
앞서 지난달 20일, 한 누리꾼은 SNS 계정을 통해 "'페르소나:설리'가 오는 6월 16일 넷플릭스 브라질 카탈로그에 추가된다"라고 알려 화제를 모았다 또한 "'페르소나:설리'에는 설리를 주인공으로 한 에피소드와 심층적으로 나눈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같은달 21일 넷플릭스 관계자는 OSEN을 통해 "'페르소나:설리'는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한 작품으로, 공개 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 중에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다국적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가 선보이는 영화러, 시즌1에서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주인공으로 출연해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등 4명의 영화감독의 각기 다른 시선을 다른 옴니버스 영화로 첫 선을 보였다.
설리는 ‘페르소나2’의 주연을 맡아 촬영 중이었으나 2019년 10월 설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영화 제작도 잠정 중단됐다. 당시 제작사인 미스틱 스토리는 “설리는 '페르소나2'의 주인공으로 5편의 작품 중 2편의 촬영이 진행 중이었다. 현재 이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개 여부 등 어떠한 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영등위의 심의 결과가 확정되면서 설리의 유작 공개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됐다. 사망 4년 만에 설리의 유작 ‘페르소나’가 대중에게 공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故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 2009년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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