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무대에서 아시아챔피언의 위용은 드러나지 않았다.
이세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농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 포닉스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헝가리와 2023 국제농구연맹(FIBA) U-19 남자농구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서 59-85로 대패했다.
한국은 헝가리를 1승 제물로 여겼다. 하지만 높이는 물론 전체적으로 기량에서 헝가리가 한수위 기량을 보여줬다. 한국은 남은 튀르키예,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할 경우 16강 진출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사진]FI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6/25/202306250322774421_649736d124bb4.jpg)
이날 한국은 이해솔(14점), 문유현(15점), 윤기찬(11점)이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으나 에이스 강성욱이 충격적인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반면 헝가리는 4명의 선수가 두자리수 득점을 올렸다. 리바운드도 헝가리가 54개를 잡아낸 데 반해 한국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1개에 머물렀다.
![[사진]FI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6/25/202306250322774421_649736d163b66.jpg)
한국은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이주영-이채형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강성욱을 중심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아쉬운 모습이었다.
1쿼터부터 13-25로 밀린 한국은 유민수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힘들게 경기를 끌고 갔다. 2쿼터에서 이해솔과 문유현, 윤기찬, 석준휘가 3점포를 꽂으며 40-33까지 추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은 3쿼터에 헝가리의 3점포를 막지 못하면서 49-62로 승기를 내줬고 4쿼터 역시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26점차 완패를 인정해야 했다. 한국은 오는 26일 아르헨티나를 79-67로 꺾은 튀르키예와 2차전을 벌인다.
![[사진]FIBA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3/06/25/202306250322774421_649736d1a2f4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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