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연예인 전남친, ‘돌아이’ 소문낼 만도..여행 당일 잠수, 미안해” (‘라스’)[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8.17 06: 54

‘라디오스타’ 산다라박이 전 남친에게 공개 사과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스페셜 MC로 아나운서 김대호가 함께한 가운데 ‘이로운 과몰입’ 특집으로 박소현, 박효주, 산다라박, 레오제이가 출연했다.
이날 산다라박은 “제가 대한민국 1인자다. 사이버 러버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알고보니 투애니원 당시 엄했던 연애 규율 때문이라고. 산다라박은 “연습생 때도 연애를 하면 잘린다. 그땐 연습에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데뷔하고도 5년간 연애금지령이 떨어졌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10년을 허송세월했네”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처럼 엄격한 연애금지령에 산다라박은 사이버 연애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산다라박은 “문자로 하고 매니저한테 들키지 않기 위해서 그런 식으로 했다. 만난다고 해도 예를 들어 6개월을 사귀어도 한 두 번 차에서 보는 게 다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절친 박소현은 “그 실체를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고, 유세윤은 “심심이 아니냐”라고 의아해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라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김국진은 “사이버 말고 사람과 연애한 적은 없냐”라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휴가를 받고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다. 당일 날 무서운 거다. 그때는 파파라치가 많았던 시절이고. 당일 날 잠수를 탔다”라며 데이트 일화를 밝혔다. 심지어 당시 남자친구는 연예인었다고. 이에 김구라는 “아마 주변에 소문 엄청 났을 거다. ‘돌아이’라고 했을 것”라며 놀렸다. 산다라박도 수긍하며 “소문낼 만하다. 그 일 이후로 이별을 통보받았다. 지금 와서 사과한다. 미안하다”라고 공개 사과를 전했다.
이후 대면 연애 경험도 했었다는 산다라박은 “추운 겨울날 경리단길에 갔다. 패딩 입고 마스크 쓰고 모자 썼다. 근데 어디서 맛있는 군고구마 냄새가 나서 갔는데 하필 군고구마 팔던 사람이 래퍼 치타 씨였다. 소문나겠다 싶어서 도망갔다. 그 분이랑도 야외에서 외식 한 번도 못하고 헤어졌다. 미안합니다”라며 또 한 번 사과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흐른만큼 당당하게 연애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은 대면으로 잘하고 있다. 연애 경험이 많이 없어서 서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다라박은 “제가 연예인 최초로 김숙 라인을 탔었다”라며 신봉선, 송은이, 김신영 등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 다른 라인을 물색하고 있다”라며 탁재훈을 언급했다. 이어 “‘탁라인’에 관심이 생겼다. 삐뚤어지고 철없는 분이랑 잘 맞는 것 같았다. 그런데 촬영 1시간 정도는 좋았는데 한 5~6시간 하니까 질리더라”라고 털어놨다. 가만히 듣던 김구라 역시 “그 형은 숏폼 형이다. 최대 20분까지”라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산다라박은 ‘구라인’으로 결정했다. 산다라박은 “마지막으로 결정한 라인이 ‘구라인’이다. 신경 안 쓰는 척하면서 다 챙겨주지 않냐. 저는 누가 저한테 친한 척하면 도망가는 스타일인데 절대 안 그러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나 절대 친한 척 안 한다. 냉담하게 대하지 않나. 내 팬이라고 하면 더 아는 척 안한다. 그 사람들은 차가운 모습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스로 간다. 빠니보틀, 곽튜브 절대 아는 척 안한다. 근데 다라 너도 아이스다”라고 말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저도 살갑고 그렇지 않은 편이라 딱 맞다. 그런 의미로 구라! 다라! 크로스”라고 외쳤다. 당황한 김구라는 “정말 가느다란 팔목이 우리 딸 같다”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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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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