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김희선 "아이 낳고 6년 공백기, 난 이제 저물어가나 걱정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8.17 06: 54

김희선이 6년 공백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16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더 블럭'에서는 '대체불가' 특집으로 배우 김희선이 등장해 출산 후 경력 단절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희선은 시댁 사랑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동네에서 샴페인을 마시고 있는데 시어머니가 계산을 하고 가셨다. '으이구 술을 무슨 4병이나 마셨나. 3병만 계산하고 가겠다'라고 문자를 보내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희선은 "약혼을 하고 한 달 정도 시댁에 살았다. 일어나면 포스트잇 3개가 붙어 있었다. 아버님은 숙취해소제 사놨다고 하셨고 어머님은 해장국 끓여놨다고 하셨다. 그리고 남편은 아침에 아무도 없고 혼자 있어도 놀라지 말라고 써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아이를 낳고 6년을 쉬었다"라며 "아이를 안고 TV를 보는데 나랑 같이 활동했던 배우들이 모두 좋은 연기를 하고 있더라. 아이를 낳았으니까 난 이제 안되나 그런 걱정을 했다"라며 "나는 수식어들이 예쁘다가 많았다. 나는 예쁘다라는 말로 먹혔는데 아이 낳고 늙었는데 나는 이제 뭘로 대중 앞에 서야 하나 걱정했던 것 같다"라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희선은 "나를 선택해주셨다. 내가 뭐라고 그걸 거절하겠나"라며 "나를 좋아하고 나를 필요로해서 불러주는 곳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화제를 모았던 '품위있는 그녀'의 우아진 역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김희선은 "남편이 바람피는 역할이었다. 내 상황에 맞는 역할을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나한테 들어온 역할은 10대, 20대, 30대가 소화하지 못하지 않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니까 반응이 좋더라"라고 말했다. 
김희선은 시청률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과거 김희선은 최고 5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 김희선은 "나는 공중파 세대니까 시청률이 30%는 돼야 했다. 소수점 시청률을 처음 봤다. 점이 잘못 찍힌 줄 알았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더 블럭'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