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 대신 엔도야?"
유럽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리버풀은 VfB 슈투트가르트의 주장 엔도 와타루를 영입하기 위한 공식 제안을 제출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2023-2024시즌 개막에 앞서 알렉시스 맥알리스테르와 도미닉 소보슬라이를 영입했지만, 호베르투 피르미누, 나비 케이타,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제임스 밀너, 조던 헨더슨과 파비뉴를 내보내며 방출 인원이 많은 상황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08/17/202308171502771183_64ddc308599d1.jpg)
특히 헨더슨, 파비뉴와 같은 주축 수비형 미드필더를 매각한 리버풀은 모이세스 카이세도 영입을 노렸지만, 그가 첼시로 향하면서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못했다. 현재 리버풀의 수비형 미드필더 부족은 불안 요소로 지적받고 있다.
![[사진] 첼시 공식 소셜 미디어](https://file.osen.co.kr/article/2023/08/17/202308171502771183_64ddc386b2204.png)
실제로 리버풀은 카이세도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리버풀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 카이세도의 이적료로 1억 1,000만 파운드(한화 약 1,879억 원)를 제안했고 브라이튼은 이를 수락했다. 하지만 카이세도는 오직 첼시 이적만을 원했다.
카이세도 영입에 실패한 리버풀은 일본 국가대표팀과 슈투트가르트의 주축 미드필더 와타루에게 접근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08/17/202308171502771183_64ddc308b40bd.jpg)
와타루는 기본적으로 수비형 미드필더지만, 중앙 수비, 오른쪽 측면 수비,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지난 2019년 신트트라위던 VV를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입단한 뒤 공식전 133경기에 출전했다.
로마노는 "리버풀의 접근은 와타루의 선수 경력에서 가장 큰 기회이기 때문에 선수는 이적을 위해 협상에 열을 올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첼시 팬들은 리버풀을 조롱하기 시작했다.
![[사진] 엔소 페르난데스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3/08/17/202308171502771183_64ddc3091e575.jpg)
영국 '더 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첼시 팬들은 "리버풀은 엔소(페르난데스)를 영입할 수 없으니 이제 엔도(와타루)를 영입하려 한다"라며 리버풀의 상황을 비꼬았고 다른 팬은 "카이세'도'와 '엔'소를 합쳐 엔도인 거야?"라고 놀리기도 했다.
다른 한 팬은 "아무나 영입하는 것은 리그 우승 경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진지한 말투로 리버풀의 영입 정책을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더 부트 룸'은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와타루의 이적료는 1,540만 파운드(한화 약 263억 원)로 추정되며 로마노 기자는 수 시간 내 개인 합의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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