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시장이 되다’ 우려한 대로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자 분노했다.
20일 방송된 MBC 특집다큐 ‘백종원 시장이 되다’ 2부에서는 백종원이 한 달간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휴장을 들어가려고 한다”라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이유는 바로 몇 개 안 되는 가게에서 음식을 구매하려고 하려고 하니까 순환이 안 되기 때문. 백종원은 매장의 수를 늘려 식사 문제 해결하기, 아이들을 위한 메뉴 개발, 그리고 보완이 필요한 곳을 재정비 하기 위해 휴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소한 한 달간의 재정비 시간을 갖는 예산시장. 백종원은 10%도 소화 못 시킨다는 말에 “소비층에 대한 분석이 빨리 들어가야 한다. 이 사람들이 뭘 필요한지 분석을 해야 한다”라며 “예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도구로 써야 한다. 궁극적인 목적은 전 지역의 활성화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또 백종원은 한 직원이 “큰 기업들이 따라서 만들까봐 걱정이다”라고 걱정하자 “따라하든 답습하든 순기능이다”라며 쿨한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백종원의 우려대로 건물주의 갑작스러운 퇴거 통보로 쫓겨나는 예산시장의 간판 가게들이 떠나는 일들이 발생했다. 그는 “어느 정도 껏 해야지. 진짜 꼴 뵈기 싫어 죽겠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젠트리피케이션’이란 도심을 중심으로 인근 낙후가 된 지역 내에 고급 상업 및 주거지역이 형성되면서 기존에 거주하던 자들이 다른곳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말한다. 우려했던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났고, 백종원은 쫓겨나는 치킨집 사장님에게 미안해했다. 이곳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가게들도 마찬가지였다. 백종원은 “어떤 면에서는 죄스럽기도 하고, ‘내 예상이 맞았죠” 하기도 하고. 그 중에 극과극으로 나뉜다. 어떤 분들은 팔리지도 않던 가게지만 기본 시세보다 2배를 주겠다는데도 상인회에 가서 어떻게 하면 살아나냐고 하시는 분들은 우리가 인수를 해서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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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 시장이 되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