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전종서♥이충현 감독, 현장서도 애정 '뚝뚝'..."고등학생 같아" [현장의 재구성]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3.09.25 18: 35

'공개 커플' 이충현 감독, 전종서가 영화 '콜'에 이어 다시 '발레리나'에서 호흡을 맞춘 가운데, 현장에서 보여준 '찐'커플의 달달함이 시선을 끌었다.
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주역 배우 김지훈, 박유림과 더불어 배우 전종서, 이충현 감독이 한 무대에 올랐다. 

이충현 감독과 연인인 배우 전종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25  / soul1014@osen.co.kr

이충현 감독의 작품인 영화 '콜'(2020)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21년 12월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무대에 오른 두 사람은 나란히 커플링을 착용한 채 등장해 시작부터 시선을 모았다.
오는 10월 6일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감성 액션', '스타일리쉬' 복수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특히 연예계 공식 커플인 전종서-이충현 감독의 호흡을 선보일 작품으로도 관심을 받는 상황.
이에 따라 현장에서는 두 공식 커플과 관련한 질문과 언급이 끊이질 않았다. 먼저 이충현 감독은 MC 박슬기가 건넨 '캐스팅 비하인드'와 관련된 질문에 "종서 배우 같은 경우, ‘콜’ 이후 다음 작품을 꼭 한 번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시나리오 단계서부터 함께했다"라고 답했다.
전종서가 미소 짓고 있다..  2023.09.25  / soul1014@osen.co.kr
이어 구체적으로 전종서 배우와의 호흡 소감을 묻자, 이 감독은 "워낙에 종서 배우는 영리하고 동물적인 배우라, 촬영할 때도 크게 말하지 않았다. 워낙에 서로를 잘 알기도 하니, ‘발레리나’를 찍을 때는 눈빛만으로도 됐다. 너무 잘 맞는 호흡으로 촬영을 마쳤다”라고 칭찬했다.
이를 듣던 전종서는 "‘콜’에서도 그렇고, 감독님의 작품에는 항상 감독님이 갖고 계셨던 색깔이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는 캐릭터가 존재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캐릭터가 민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극 중 민희가 옥주와 있을 때 매력적이다. 그래서 제가 (민희의) 뒷받침 잘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전 민희에게 더 집중했던 것 같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취재진의 질문 시간에도 두 사람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공개 연애' 커플로서 촬영장에서의 에피소드를 묻는 말에 이 감독은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서로 워낙 잘 아는 사이다 보니 호흡으로는 장점이 더 많았던 거 같다. 소통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서로 성질이나 성향을 잘 알고 있어서 말하지 않아도 이미 서로 어떻게 할지 알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박유림과 전종서, 김지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25  / soul1014@osen.co.kr
전종서는 "아무래도 함께 해주시는 배우님들이나 스태프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이 없도록 조심해 가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배우로서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면서 다 같이 재미있게, 즐겁게 촬영했다"라며 조심스러운 답변을 이어가기도.
특히 두 사람의 사내 연애를 촬영장에서 가장 가깝게 지켜봤을 김지훈은 "아무래도 두 분의 공개 열애를 모두가 다 알고 있으니, (오히려) 조심스러워하는 게 느껴졌다. 다만 촬영이 너무 고되거나 힘들 때 서로를 응원해 주는 모습들이 있었다. 그런 모습이 마치 고등학교 안, 한 반에서 둘이 비밀리에 사귀고 있는데, 조금씩 티가 나는 걸 보고 있는 거 같았다. 고등학생을 지켜보는 것 같아서 굉장히 귀여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충현 감독과 전종서, 김지훈, 박유림의 신선한 조합으로 완성된 스타일리쉬한 감성 액션 복수극 ‘발레리나’는 10월 6일(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