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지창욱과 임세미가 극중 부부 호흡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내비쳤다.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최악의 악’ 제작발표회에서 박준모 역의 지창욱은 “다른 배우들끼리의 호흡과 언더커버 배우들의 호흡은 좋았다. 너무 즐거운 환경에서 작업했다. 그런데 아내 의정 역의 임세미와 호흡은 잘 안 맞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극이 진행됨에 있어서 인물들 사이에 미묘하게 틀어지는 지점이 생기는데 의정과 준모가 그렇게 비틀어지는 느낌이었다. 그걸 어떻게든 붙잡으려는 감정적인 처절함이 오히려 강했다”며 극중 캐릭터 관계에 대한 몰입도를 자랑했다.
임세미 또한 “준모와 의정은 부부이지만 제일 안 맞는 사이였다. 저희 투샷은 마주했을 때 상황 때문에 불편한 감정이 발생했다. 반면 악인인 기철에 대한 감정은 감독님과 많은 얘기를 했다. 동정인지 풀어내지 않았던 감정들에 대한 숙제인지. 그런 갈등이 보여질 거라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27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되는 ‘최악의 악'은 한중일 마약 거래 트라이앵글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서울에서 시작된 수사를 다룬 범죄 액션 드라마다. 지창욱은 마약수사를 위해 조직에 잠입하게 된 경찰 박준모 역을 맡았다. 위하준은 신흥 범죄 조직의 보스 정기철로 분했다. 임세미는 마약수사에 참여하는 경찰이자 박준모의 아내, 정기철의 첫사랑 유의정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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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