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시대’ 문경태PD, 출연진 검증 심혈 "문제의 출연자 잘되는 건 韓정서 안 맞아" 소신 [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3.09.27 09: 30

 ‘오빠시대’ 문경태 PD가 출연진 검증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문경태 PD는 MBN ‘오빠시대’ 첫 방송을 앞두고 OSEN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빠시대’는 8090 시절의 감동과 설렘을 전해줄 오빠 발굴 타임슬립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일반인 출연 예능에서 학교폭력 등 ‘과거 논란’이 제기돼 곤욕을 치렀던 바. 문경태 PD 역시 이와 관련해 “신경 쓰여서 재차 확인했다”고 참가자 선정 과정에 충분한 신경을 기울였음을 밝혔다.
문경태 PD는 “생활 기록부까지 하나씩 다 확인할 순 없었지만, 본인들의 확인과 재확인을 받고 다시 그에 대한 팩트체크를 하기 위해 다른 곳에 알아보는 과정을 거쳤다. 최대한 제작진이 할 수 있는 부분 안에서는 다 하고 있다”며 “8090 노래를 하는 사람들이 일단 기본적으로 착하고 순수함이 있다. 그러지 않으면 그런 노래를 부를 수 없다. 깊이가 있는 친구들이라서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출연자들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만약 그런 논란이 있는 참가자가 있다면 사실확인을 한 후에 대처를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이건 논란의 문제가 아니다. 정말 납득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프로그램에) 적합하지 않은 거다. 우리 ‘오빠’가 아닌 거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우리들의 오빠가 될 수 있겠냐. 그렇다면 같이 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의 출연진을 안고 가는 건 옳지 않다. 그런 사람이 잘되는 건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다.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라 여론과 대중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빠시대’는 내달 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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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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