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적:칼의 소리’ 이호정이 김남길과 로맨스를 꿈꿨다.
27일 이호정은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칼의 소리’ 인터뷰를 가졌다.
‘도적:칼의 소리’(이하 도적)는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의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으로, 지난 22일 공개됐다.
이호정은 돈이 되면 무슨 일이든 하는 총잡이 언년이 역을 맡았다. 모델 출신으로 2016년 MBC 드라마 ‘불야성’을 통해 배우로 발을 내디딘 이호정은 ‘청년경찰’,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인질’, ‘알고있지만,’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스펙트럼을 넓혔다. ‘도적’에서도 풍성한 액션과 특유의 언변이 돋보이는 티키타카로 재미를 선사했다.
이호정은 극 중 김남길과 호흡에 대해 “너무 감사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현장에서 정말 이런 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선배님과는 액션 이야기를 정말 많이 했다. 캐릭터적인 부분도 많이 이야기했다. 언년이는 복합적인 사람이다. 큰 역할을 맡아서 어떻게 이호정이 보여줄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으셨을 것 같다. 언년이는 내가 그린 언년이도 있고, 사람들이 그리는 언년이도 있을텐데 찾아가다보니 헷갈리더라. 그런 부분에서 상의도 해보고 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시즌2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김남길도 시즌2에 대한 바람을 밝히며 로맨스가 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이호정은 “언년이는 일 밖에 안 했다. 위험한 일을 밥 먹듯이 하면서 사랑을 잘 느껴보지 못한 친구다. 8화 쯤에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런 말조차 어색하고 낯선 친구인데 도적단에서의 화기애애한 모습도 보고 마을 느낌도 느끼면서 소속감을 받았던 것 같다. 그러면서 서서히 마음이 열렸을거고 생각보다 잘 맞는 부분도 있어서 자신도 모르게 좋아하는가 싶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언년이로서 이입해서 본다면 충분히 이윤을 좋아할 법 하다. 호감으로서 다가가갈 법 하다. 하지만 앞으로의 스토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언년이를 표현하는 거니까 로맨스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