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현욱이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물오른 코믹 연기로 반짝이는 존재감을 남겼다.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려운)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의 아빠와 함께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최현욱은 1995년에 살고 있는 은결의 아빠 이찬 역으로 분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반짝이는 워터멜론’ 2회에서는 이찬이 첫 눈에 반한 서원예고 첼로 여신 세경(설인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시동을 걸며 극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몰래 들어간 가든 파티에서 세경이 자신을 구해줘 행복한 것도 잠시 바지 지퍼가 열린 창피를 겪고, 이찬은 그 순간이 머릿 속에서 떠나질 않아 고통스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짝사랑을 이루기 위해 밴드를 하기로 결심한 이찬은 우연치않게 세경과 같은 커트 코베인 티셔츠를 입고 마주쳤다. 이 장면에서 최현욱의 청량한 미소가 첫사랑을 시작한 청춘의 풋풋한 감정을 배가시켜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들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 1995년으로 타임슬립한 은결과 만나 서로 충격과 혼란에 빠지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최현욱은 다채로운 작품들로 이름 세글자를 제대로 각인 시켰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는 모든 것이 처음인 10대 소년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매력부터 코믹 연기까지 캐릭터에 제대로 녹아들며 극의 재미를 안겼다. 드디어 미래의 아들 은결과 첫 만남을 이룬 이찬이 함께 전할 음악 스토리와 두 사람의 부자 케미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진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