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제발 '꽃미남'이라고 불러줘…100평 부지 복층 산다" 솔직 고백('피식쇼')[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9.27 20: 18

 배우 강동원(42)이 외모 자평부터 현재 살고 있는 거주지까지 솔직하게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가 어디에서도 털어놓지 않았던 얘기이기 때문이다.
27일 오후 공개된 유튜브 예능 ‘피식대학-피식쇼’에 출연한 강동원은 ‘집이 몇 평이냐?’는 예상 밖 질문을 받고 당황한 표정을 드러내면서도 “부지를 다해서 거의 100평 정도 된다”고 답변했다.
강동원은 “100평이면 성에서 사는 거냐? 성에 사는 게 되게 어울린다”는 말에 “그랬으면 좋겠다”며 “(집이) 복층이라서 그렇다. 내 집이 아니라 렌트를 한 거다”라고 추가 답변했다.

이에 멤버들은 “와~ 잘생긴 부자 형이 왔네”라고 놀라움을 드러냈고 강동원은 “보통 루머가 이렇게 시작된다”고 응수했다.
김민수는 강동원에게 ‘무슨 차를 소유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그는 “내 차는 미니 컨트리맨 1세대”라고 답했다. 이에 김민수는 “나랑 똑같다”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이어 강동원은 ‘싸움을 잘하냐’는 엉뚱한 질문에도 “내가 싸움에 능하지 않다”며 “무에타이를 익히기는 했다. 주짓수도 했고. 다양한 스포츠를 했다. 싸움을 잘하는 게 아니라 무에타이를 잘한다”고 답했다.
유튜브 채널 중 ‘피식쇼’만 출연하고 싶었다는 강동원은 “나와 일하는 팀과 친구들이 추천했다. 모니터 하면서 내가 나가도 말을 많이 안 해도 되겠다 싶더라. 아무튼 내가 나서서 농담을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날 강동원은 “주량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보통 2병이라고 얘기한다. 기분이 좋으면 더 마실 수도 있고, 안 좋으면 그것보다 덜 마신다”고 했다. 그는 "맥주, 소주, 양주, 위스키 등 대부분 잘마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주로 인해 3차례나 응급실에 실려갔었다고 털어놔 이목을 끌었다.
강동원은 “소주 때문에 응급실에 3번이나 갔었다”며 “처음은 대학교 때 선배들이 술을 먹여서다. 소주 한 병에, 맥주 한 병을 섞더니 ‘마셔라. 원샷하라’고 했다. (그런 문화가) 되게 싫었는데 그걸 마시고 선배들한테 똑같이 줬다. 그날 처음으로 응급실에 갔다”고 회상했다.
올해 42세가 된 강동원은 “불혹이라는 단어가 좋다. 좀 더 성숙해진 거 같다”며 “하지만 여전히 유혹에 넘어가지만…최근에 술의 유혹에 빠졌었다. 그만 마셔야 하는 걸 알면서도 그날 계속 마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동원은 “어릴 때는 ‘꽃미남’이라는 말을 안 좋아했는데 이제는 ‘제발 불러주세요~’라고 한다”고 말하며 웃었다.
40대가 된 뒤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편안해졌다. 내 자신을 좀 더 콘트롤 할 수 있게 됐다. 아직은 몸에 문제는 별로 없다”라며 “30대 때는 되게 바빴다. 계속 일, 일만 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10점 만점에 외모가 몇 점이냐’는 질문에 “한 8~9점”이라고 답했으며, ‘자신의 얼굴로 살기 vs 100억 받고 얼굴 랜덤 돌리기’ 중 “그냥 이 얼굴로 살겠다. 나는 나를 사랑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원이 출연한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제공배급 CJ ENM, 제작 ㈜외유내강, 공동제작 세미콜론 스튜디오・CJ ENM STUDIOS)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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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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