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 “칸 드레스? 제시카+감독 ‘핑크’ 추천..완벽하고 싶었다” (‘비보티비’)[Oh!쎈 포인트]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3.09.27 22: 31

배우 정수정이 칸 국제영화제 드레스에 대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6일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속보] 칸을 사로잡은 정수정..이번엔 얼빠 김지운, 송은이의 마음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정수정은 영화 ‘거미집’으로 칸 국제영화제 참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뭔가 와닿지 않고 영화의 한 장면을 이어서 찍는 기분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레드카펫이나 기자회견 할 때 떨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즐겼던 것 같다. 든든하게 옆에 지켜주니까 소풍 간 느낌도 들었다”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정수정은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한 드레스 선택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송은이는 “드레스 고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던데. 그런 모든 것들이 신경 쓰일 것 같다. 어쩌면 내 인생의 한 번 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할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정수정은 수긍하며 “그래서 완벽하고 싶었고 드레스 3개를 들고 갔다. 어떤 컨셉으로 어떤 바이브로 해야 될지 모르겠어서 전날 감독님께 드레스는 안 보여드리고 블랙, 핑크, 골드 중에 골라달라고 했더니 핑크를 고르시더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고 언니(제시카)도 핑크를 추천했다. 핑크로 표가 몰리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결국 핑크 드레스를 입게 된 정수정은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완벽한 매치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특히나 헤어와 드레스가 너무 찰떡이다”라고 했고, 정수정은 “옛날 클래식 할리우드 스타일? 느낌을 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칸 사진을) 프사 하셨냐”라고 물었다. 당황한 정수정은 손사래를 치며 “절대 안 해놓는다. 그런 거 하는 스타일 아니다. 민망하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정수정이 출연하는 영화 ‘거미집’은 영화 ‘장화, 홍련’, ‘밀정’, ‘악마를 보았다’의 연출을 맡았던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제 76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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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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