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비가 '방울이 사건'에 얽히고설킨 인물들과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쥐락펴락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모네(이유비 분)가 진실을 알고 있는 이들과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네는 티키타카의 후원으로 팬과 함께하는 3일을 보내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지워지지 않은 다미(정라엘 분)의 흔적과 진실을 알고 있는 이들의 은근한 압박에 불안함과 두려움에 떨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과오를 덮어준 라희(황정음 분)의 관리에 모네는 답답함을 느끼지만 수긍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애써 감췄다. 그것도 잠시 즐거운 파티가 시작됐고, 취한듯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우발적인 사고로 모두가 혼돈에 빠졌다.
그런가 하면, 이 사고를 은폐하는데 동의한 모네와 사람들은 진모(윤종훈 분)의 요트를 타고 무인도로 향했다. 무엇보다 함정에 빠진지 모른 채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마주하며 앞으로 펼쳐질 생존 게임에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이유비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성공했지만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는 모네의 감정을 완벽히 담아냈다. 특히 복잡 미묘한 표정과 눈빛은 드라마의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또한, 천사를 떠올리게 하는 미소와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악마 같은 눈빛은 극과 극의 텐션을 유발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런 이유비의 호연은 독하지만 눈길을 사로잡는 마성의 빌런을 탄생시켰다.
한편, 이유비 주연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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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인의 탈출'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