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 연휴를 겨냥해 개봉한 한국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상영 첫 주말 1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개봉 첫날 1위로 출발했기에 이 기세가 상영 2주 차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전날(29일) 27만 8454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천박사 퇴마연구소: 설경의 비밀’(감독 김성식, 제공배급 CJ ENM, 제작 ㈜외유내강, 공동제작 세미콜론 스튜디오・CJ ENM STUDIOS)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 분)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7일 극장 개봉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첫날 14만 4201명이 들어 1위를 차지했던 바.
이틀 차인 28일에는 19만 371명이 관람해 1위를 지켰다. 이로써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3일 연속으로 왕좌를 굳히게 됐다. 관객들의 영화 선택은 상영 첫 주말에도 영향받아 흥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누적 관객수는 63만 5311명. 첫 주말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하정우와 임시완, 김상호 주연의 한국영화 ‘1947 보스톤’은 어제까지 30만 9509명이 들어 일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실화를 기반으로 한 휴먼 스포츠 영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미시간벤쳐캐피탈㈜·㈜콘텐츠지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콘텐츠지오,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빅픽처)은 1947년 광복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기 위한 마라토너들의 도전과 가슴 벅찬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다.
또한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제공 ㈜바른손, 배급 ㈜바른손이앤에이, 제작 앤솔로지 스튜디오, 공동제작 바른손 스튜디오·㈜루스이소니도스)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 ‘거미집’의 현재까지 누적 관객수는 14만 5701명이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준으로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의 예매율은 31.6%, ‘1947 보스톤’의 예매율은 18.2%, ‘30일’(감독 남대중)의 예매율은 10%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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