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좋아" 황보라x서효림. 명절 증후근? 시댁예찬 'K며느리' ✭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9.30 20: 41

명절이면 친정을 먼저 갈지, 시댁을 먼저갈지, 순서부터도 부부싸움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시댁이 좋다"며 시댁을 예찬하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시댁 예찬을 해오던 배우 황보라와 서효림이 그 주인공이다. 
앞서 황보라는 지난해 배우 하정우의 동생 김영훈 대표와 결혼했다. 이 가운데 결혼 후 두번째로 맞이하는 명절에 황보라는 시댁에서 편안하게 보내는 일상을 공유했다. 
30일인 오늘, 황보라는 개인 계정을 통해 "열일하는 잠원동 둘째며느롸 난 참 시댁이 좋고 편안하다"며 "낮잠도 꿀맛"이라며 언급, 제수 음식을 준비하던 도중 찍힌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시댁에서 낮잠도 잤을 정도로 마치 자신의 집처럼 편안한 모습.  황보라는 "하주버지의 추석선물"이라며 시아주버니이자 배우인 하정우의 선물도 공개, "오늘은 하루종일 시댁데이 우리가족 쵝오 사랑합니당"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황보라의 시댁사랑을 이전부터 계속해왔다. 결혼 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시댁 행사에도 참여한 황보라. 최근엔 아주버니 하정우의 영화 ‘비공식작전’ 시사회에도 참여했는데,  시아버지 김용건도 함께 방문하며 살뜩하게 챙겼다. 마침 제작진이 ”며느리 마음에 드시나”고 묻자 김용건은 “이젠 어쩔 수 없어 김씨네 식구 됐으니 죽으나 사나사랑스럽다”며 너스레로 며느리에 대한 사랑을 전하기도 . 황보라는 시아버지 김용건이 출연하는 '회장님네 사람들'이란 예능에도 출연할 정도로 시댁을 각별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시댁사랑은 배우 서효림도 마찬가지. 서효림은 2019년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 정명호와 결혼했고,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특히 배우로 활동 중인 시어머니 김수미와는 종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함께 출연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는데, 고부갈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도 '짠당포'에 함께 출연한 김수미와 서효림. 당시 방송에서 김수미는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 “주방 근처도 안 온다 못 오게 한다 커피도 내가 타다준다”며  “내가 어느 날 며느리한테 너무 잘하는 거 아니야? 시어머니 맞나 생각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만큼 며느리를 애지중지하는 모습. 
이에 서효림도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제사도 안 지내, 나보다 훨씬 바쁘니 어쩔 땐 스케쥴 많다고 오지 말라고 한다”며 “결혼 4년차인데 며느리 집에 4번 오셨다. 두번은 촬영차 어쩔 수 없이 오신 것”이라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현관 비밀번호는 물론, 몇 동 몇호인지 주소도 모른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럼에도 시어머니 김수미를 각별히 챙기던 서효림은 “어느 날 호텔 마사지권이 생겨서 같이 가려는데 진짜 불편하다고 하셨다”고 했다. 오히려 시어머니와의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자, 김수미는 “시어머니에 대한 스트레스를 안 받았으면 한다 그래서 멀리하는 것"이라며 "우리 시어머니가 날 편하게 해줬기 때문, 난 10번 넘게 이혼 위기 있어도 시어머니 덕에 살았다”라고 결혼생활을 떠올렸다. 김수미는  “부부싸움 후 집에 들어가면 시어머니가 꽃다발과 편지를 써주셨다. 이혼서류 준비 직전에 어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수많은 이혼 위기를 시어머니 덕에 극복했다”고 덧붙이며 대대로 물려온 며느리사랑을 전해 훈훈함 안겼다.
급기야 김수미는 “결혼생활 50년차 선배로 처음 조언하는 것”이라 운을 떼더니“남편과 오래 살려면 고쳐지지 않는건 포기해라.포기할 건 포기하고 기본만 되면 살고 아니면 끝내라”며 화끈하게 조언했다. 서효림도 “나에게 아니다 싶으면 애 하나 더 낳지 말고 끝내라 하신다”며 떠올리며 시원시원한 시어머니 김수미와의 일화를 전해 방송에 유쾌함을 더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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