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복서’의 김소혜와 채원빈의 타이틀 매치가 열린다. 방영 전 배우들과 제작진이 최고로 기대된다고 입을 모았던 바로 그 명장면이 펼쳐진다.
오늘(2일)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연출 최상열, 홍은미) 최종회에서는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 분)과 챔피언 한아름(채원빈 분)의 타이틀 매치 결과가 공개된다.
오늘 공개된 스틸에는 3년 만에 링에서 다시 만나게 된 권숙과 아름의 타이틀 매치 경기 장면이 담겨 있다. 스틸만으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가운데, 과연 최후의 결전에서 승리를 거머쥘 사람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 직전 태영의 포옹 위로를 받은 권숙은 필승을 다지며 마지막 복싱 경기에 나선다. 챔피언의 위엄을 드러내며 링에 선 아름 역시 매서운 눈빛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또 다른 스틸 속 모든 걸 내 건 사투를 시작한 권숙과 아름은 초박빙 난타전을 벌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얼굴에 피가 흐르고 숨이 턱까지 차오른 상황에도 두 사람은 형형한 눈빛으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두 사람의 경기를 지켜보는 정수연(하승리 분)과 최호중(김희찬 분), 조아라(도은하 분)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한 치의 양보 없는 권숙과 아름의 치열한 사투에 열광하는가 하면, 두손을 모으고 심판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경기 직전 자수하기 위해 경찰에 전화를 건 태영은 김오복(박지환 분) 일당에 의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고 만다. 휴대폰까지 부서진 위기 속 태영은 권숙의 마지막 경기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순정복서’ 제작진은 “최종회에서는 대망의 권숙과 아름의 최후의 대결이 펼쳐진다. 실제 복싱 경기를 방불케 하는 생생함과 긴장감을 불어넣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이 사활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은 ‘순정복서’ 마지막 이야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