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위 블랙박스’ 최정훈이 남극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에서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KBS 공사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거주 불능 상태인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데이터 센터 블랙박스'의 유일한 기록자(김신록, 박병은, 김건우)가 2023년의 뮤지션들이 남긴 '기후 위기 아카이브 콘서트' 영상을 발견하게 되는 스토리를 그린다.
최정훈은 맨땅을 드러낸 남극에서 퍼포먼스를 펼쳤다. 거대한 빙하들 사이에서 노래를 부르는 최정훈과 함께 눈이 사라져 맨 바닥을 다 드러낸 남극이 충격을 안겼다. 최정훈은 “남극을 다녀왔는데, 남극에서 노래를 할 때 방한 장비를 많이 챙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섰는데 그렇게 춥지 않았다. 그렇게 입고 노래를 하면 이상할 정도였다. 니트 하나 입고 라이브를 했는데 그만큼 남극인데도 따뜻했다. 빙벽이 녹아 내리고 시종일관 천둥 번개 소리가 난다. 그런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기후 변화로 위기를 맞이한 지구의 모습을 음악으로 기록한 KBS 공사 창립 50주년 대기획 ‘지구 위 블랙박스’는 오는 9일 밤 9시 40분에 첫 방송되며 4부작으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