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앞두고 다양하게 비주얼 변신을 하는 배우들이 있다. 특히나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 증량은 물론이고 수염이나 머리카락을 기르기도 하는데 ‘입금전후’를 확실히 보여주는 배우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배우 조인성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를 촬영 중인데 평소 멀끔한 외모를 보여준 것과 달리 수염을 길고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거친 남자의 매력이 한껏 돋보이는 외모로 변신한 것.
조인성은 최근 개인 계정에 ‘제13회 아름다운예술인상’에서 굿피플예술인상을 수상한 후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셀카를 공개했다. 팬들이 크게 놀라하는 반응을 보였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염 없이 멀끔한 모습으로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기 때문.
특히 조인성은 팬들의 반응에 일일이 답변을 하는 팬서비스를 보였고 재치 있는 답변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오빠 좋은 말로 할 때 면도해”라는 반응에는 “나쁜 말해도 못해”라고, “두식씨 힘들었나요”라고 하자 “아니요”라고 답했다.
“수염 ‘밀수’는 없었나요?”라는 반응에 “오! 좋은데!”라며 좋아했다. “수염도 사랑하겠어”라는 반응에는 하트 이모티콘을 남겼다. 특히 “멋져요 멋진데 하루 빨리 누가 입금해줘야겠..”라고 했고 “입금되서 한거임”이라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 촬영 중이다.
또한 “헐 형 우리 형은 수염은 안어울리는 거 같아”라고 하자 조인성은 “니네 형은 그런 건 없어”라고, “오빠..?”라며 놀라는 팬에게는 “나중에 작품 보면 설명됨”이라고 했다. “이러시는데 이유..사연이 있을 거 같지 않습니까”라는 팬에게 “이유가 있겠죠”라고 밝혀 ‘호프’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였다.
고현정은 입금전후가 확연히 다른 대표 연예인이다. 고현정은 변함없는 미모를 유지하고 있지만 비활동기에는 친근한 모습이 매력적인 배우다. 바로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하는 몸무게 때문. 그야말로 ‘다이어트의 고수’다.
고현정은 직접 잘 붓는 체질이라고 밝힌 것처럼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공백기에는 활동기보다 후덕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하지만 작품에 들어갔다 하면 곧바로 전성기 시절의 미모를 되찾으며 우려를 날리는 배우 중 한 명이다. 2021년 5월 고현정은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방송에 앞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 대상 시상자로 나서 늘씬한 여신 몸매를 뽐내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월에는 더욱 마른 모습이었다. 보호 본능을 자극할 정도로 깡마른 몸매가 된 비결이 있었다. 고현정은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거실로 나갈 것인가 침대에 있을 것인가 고민하다가 나가서 물을 먹는다. 밖을 보고 한동안 멍하니 30분 정도 있는다. 사과 4분의 1쪽은 꼭 먹는다. 그리고 괜찮으면 딸기 한두알 정도 먹는다”고 전했다.
고현정과 달리 살을 찌운 배우들도 있다. 배우 이정하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봉석 캐릭터의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이정하는 30kg를 증량하는 노력을 기울여 동명의 원작 웹툰 속 봉석과 흡사한 비주얼로 변신에 성공했다.
배우 유지태 또한 오는 11월 8일 공개를 앞둔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비질란테의 추격자이자, 광역수사대 팀장 조헌 역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20kg을 증량했다. 가장 압도적인 캐릭터이자, 한 손으로도 동전을 구기는 괴력의 소유자 캐릭터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늘렸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유괴의 날’에서 열연했던 배우 윤계상도 어설프고 마음 약한 유괴범 김명준 역을 연기하기 위해 체중 증량과 덥수룩한 수염, 장발의 헤어 스타일 등 외적인 부분에 변화를 줘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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