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에 이어 원년 멤버 이시언까지 '태계일주3' 촬영 차 아프리카로 떠난 가운데 이들이 만만치 않은 여정을 보내고 있는 듯하다.
빠니보틀은 2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머리를 못 감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와 함께 셀카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그는 선글라스를 낀 채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을 짓고 있다. 머리를 못 감은 탓에 뻣뻣하게 선 머리 스타일이 인상적이다.
빠니보틀은 현재 기안84, 덱스, 이시언과 함께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를 여행 중이다.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은 시간차를 두고 차례로 출국했고 원년 멤버 이시언이 극비리에 합류하면서 ‘태계일주3’ 완전체가 완성됐다.
지난 26일 빠니보틀은 자신의 SNS를 통해 넷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생일 잘 보냈습니다! 메시지 일일이 다 답변 못해서 죄송. 한창 여행 중입니다! 캬하하”라며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같이 올린 사진에서 기안84는 트레이드마크인 꽃무늬 셔츠를 입고 있다. 덱스와 이시언은 밀리터리 벙거지 모자를 쓰고 있고 빠니보틀은 아프리카에서 맞이한 생일이 더욱 기쁜 듯 해맑게 웃고 있다. 그야말로 태어난 김에 뭉친 네 남자다.
특히 기안84로서는 이달 초 청주에서 진행된 마라톤 풀코스 대회에 참석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아프리카로 떠난 셈이다. 떠나기 전 그는 개인 SNS에 "태어난김에 세계일주 3번째 떠납니다. 아프리카 속속들이 최대한 관찰해서 돌아올게요. 마라톤보다 빡셀듯"이라는 메시지를 적어 올려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11일 첫 방송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로 불리는 인기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킷 리스트였던 나라로 떠나는 여행 예능이다. 파일럿으로 시작해 어느새 MBC 대표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시즌1에서는 기안84와 이시언, 빠니보틀이 남미 여행을 떠나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에 힘입어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시즌2 타이틀로 인도 여행을 떠났고 시청률은 5~6%대로 껑충 뛰어올라 안정권에 들었다.
남미, 인도에 이어 아프리카라니. 네 남자의 거침없는 여행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태계일주' 제작진은 공식 유튜브 채널 '태계일주 베이스캠프'를 통해 이시언의 합류 과정을 비롯해 촬영 및 작업 과정 일부를 공개할 예정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태계일주3'는 연내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나 혼자 산다'로 유력한 연예대상 후보로 손꼽히는 기안84가 '태계일주3'로 확실한 도장을 찍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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