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탈출’ 엄기준이 윤태영을 의심한 가운데 이준이 윤태영의 배신을 알게 됐다.
28일 방영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는 강기탁(윤태영 분)이 배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튜리(엄기준 분)는 강기탁을 의심했다. 민도혁이 케이가 자신을 죽이는 악몽을 꾸고 괴로워하자 매튜리는 “여기는 아무도 침입할 수 없는 데야”라며 안심시키면서도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다.
민도혁(이준 분)은 “형 왜 그래? 무슨 일이야? 나한테 말해줘”라고 물었다. 망설이다 매튜리는 “지금 의심 되는 사람은 강 대표야. 강 대표가 다른 생각할까. 강대표와 금라희(황정음 분)는 20년이 된 오래된 관계야”라며 의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민도혁은 “두 사람 이미 오래 전에 끝난 사이다”라며 믿지 못했다.
그러자 매튜리는 강기탁과 금라희가 만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보여줬다. 그는 “강 대표에게 위치추적을 붙인 건 나도 어쩔 수 없었어. 심 회장이 누구한테 손을 뻗을지 나도 모르니까. 냉정하게 말하면 강 대표는 다미와 아무 상관 없는 사람이야. 그런데도 어르신의 전 재산을 쥐고 있어. 아무도 믿지마. 나도 믿지마. 지금 믿을 수 있는 건 보이는 것뿐이야”라고 당부했다.
이후 매튜리는 경비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소리에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 집은 엉망이 됐고, 이때 발신번호표시제한의 전화를 받은 민도혁은 “네 짓이지 K”라고 물었다. K(김도훈 분)는 “알아봐줘서 고마워. 역시 우린 통하는 게 있어. 궁금하지 않아? 내가 네 가족을 왜 화형시켰는지 사실 타깃은 네 가족이었다. 방다미 집이 아니라”라고 밝혔다.
절규한 민도혁은 “날 죽이면 되잖아. 왜 내 가족까지 죽였어”라며 소리쳤다. 이에 K는 “널 아주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 근데 널 왜 안 죽였냐고? 말해 줄까 말까”라며 “널 죽일 사람은 따로 있어. 사실 진짜는 아주 구려. 그런데 자기들끼리 진짜라고 물고 빠는 게 얼마나 웃겨”라며 웃었다.
그때 문 밖에 서 지켜보고 있는 의문의 남성의 인기척에 민도혁은 뒤쫓아갔지만 놓쳤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그는 문밖에서 집 안을 들여다보는 강기탁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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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인의 탈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