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운, ♥조이현과 첫 만남에 진짜 '심쿵'..“나는 너에게 반했다” 고백(혼례대첩)[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3.10.30 23: 22

로운이 조이현에게 첫 눈에 반했다.
30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에서는 심정우(로운 분)와 정순덕(조이현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최연소 장원급제를 한 심정우는 공주의 간택으로 공주와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공주는 돌연 결혼식에서 쓰러져 결국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공주가 사망한 후 8년 후로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심정우는 8년 동안 스님처럼 생활을 한 ‘조선 최고의 울분남’이 되어 있었다. 궁 안에서는 심정우를 두고 “걸어 다니는 울분덩어리라고 할 수 있다. 눈에 안 띄는 것이 상책이다”라고 수군거리는 소리로 들끓었다.

그런가 하면 '중매의 신' 정순덕은 '여주댁'이라는 이름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객주에 가던 심정우와 정순덕은 저잣거리에서 처음 만나게 되었다. 정순덕은 큰 궤짝에 맞아 다칠 뻔한 심정우를 구해주었고 심정우는 속으로 “이 여인이 지금 날 보호한 것인가”라며 놀란 기색을 표했다. 그 자리에 얼어붙은 심정우와 달리 정순덕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자신의 갈 길을 갔다.
심정우는 객주에서 '마님의 사생활'이라는 '19금서'를 발견했고 그 순간 나타난 정순덕과 책의 진위 여부를 두고 옥신각신했다. 심정우는 정순덕에게 정체를 물었고 정순덕은 “(나한테) 혹 반했나, 오해할 수밖에요”라고 말했고 심정우가 딸꾹질을 하자 “오해 아닌가봐. 망측해라. 연애 한 번 안 해본 샌님이. 귀엽네”라고 자리를 떴다.
그런가 하면 심정우는 낮에 본 ’19금서’가 떠오르는 듯 잡서가 돌아다니는 것에 대한 직무태만과 관련해 상소문을 썼고 그 순간 정순덕이 떠오르자 심장을 부여잡았다. 다음 날 심정우는 다시 한번 객주를 찾아 정순덕을 찾았다. 
‘19금서’가 궁금해서 왔을 것이라는 정순덕의 예상을 깨고 심정우는 “나는 너에게 반했다”라고 고백했다. 심정우는 자신이 내뱉은 말을 되새기며 당황한 듯 “병중이라 헛말이 나왔다. 나는 너에게 반하지 않았다. 나에게 반했냐고 하지 않았냐”라고 자신의 말을 정정했다. 정순덕은 심정우가 생각보다 더 심한 진상이라고 판단, 빠르게 사과하며 자리를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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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혼례대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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