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0년 만의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원작/각본/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 제작: 스튜디오 지브리 | 수입: 대원미디어㈜ | 배급: 메가박스중앙㈜ | 개봉: 2023년 10월 25일)가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세계에 우연히 발을 들인 소년 ‘마히토’가 미스터리한 왜가리를 만나 펼쳐지는 시공초월 판타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개봉 6일 만인 30일(월)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전부터 60%가 넘는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개봉 당일에만 255,230명 관객을 동원한 가운데,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 94만 7,970명으로 초고속 100만 돌파가 이미 예상됐던 바.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는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돌파 작품이기도 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년, 10일차 돌파/ 최종 261만), '벼랑 위의 포뇨'(2008년, 12일차 돌파/ 최종 151만), '마루 밑 아리에티'(2010년, 21일차 돌파/ 최종 106만)으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가 국내 개봉한 스튜디오 지브리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에 성공한 작품으로 기록됐다.
개봉 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관람한 관객들의 입장이 나뉘며 영화 커뮤니티에서도 다양한 설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처제와 형부의 재혼과 임신이란 소재에 많은 관객이 경악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이 같은 국내 정서에 맞지 않는 부분, 난해한 내용 등으로 혹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호불호가 나뉘는 영화라고 들었지만, 관객이 각자의 뜻대로 해석해서 보면 여러 번 보고 싶은 영화!”, “평양냉면 같은 영화! 처음에는 다소 어렵지만 조금씩 이해가 되면서 복잡한 퍼즐을 푸는 느낌!”, “이해하기 힘든 평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체랑 특유의 감성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한 영화” 등의 따뜻한 평도 존재한다.
이런 가운데 '그대들을 어떻게 살 것인가' 측은 "CGV 실관람평 에그지수는 66%에서 70%로 역주행하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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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