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계 아이돌' 송민경이 남다른 끼로 화요일 밤을 홀렸다.
송민경은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에서 '왕끼자랑' 특집에 출연해 노래와 웃음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날 송민경은 화려한 블랙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지난 2월 발표한 '큰거온다'를 열창, 중독성 강한 퍼포먼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보이며 현장과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잔끼자랑 특집 때 힌트걸로 출연한 이후 꼭 함께 하고 싶었다고 밝힌 송민경은 팀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팀을 구하기 위한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박지현, 김태연 유닛을 상대로 대결을 펼쳤다.
장윤정의 '사랑 참'을 선곡한 송민경은 "홍자님이 부른 '사랑 참'을 듣고 펑펑 울었다. 그래서 선곡하게 되었다"라며 무대를 시작했다. 우아하면서도 몽환적인 부채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송민경은 첫 소절부터 특유의 음색으로 감탄을 자아냈고 후렴구에서는 무대를 찢어버릴 듯한 칼 같은 고음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96점을 받은 송민경은 93점을 받은 박지현, 김태연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대4로 지고 있던 팀에 귀중한 승점을 2점을 찾아오며 동점을 만드는 결정적 활약을 했고, 이 밖에도 모든 무대에 열정적인 응원을 펼치고, 적재적소의 리액션과 뛰어난 입담을 선보이며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며 화요일 밤을 접수했다.
한편, 지난 9월 '머선일이고'를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송민경은 현재 BBS 라디오 '송민경의 아무튼 트로트' 라디오 DJ 활약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cykim@osen.co.kr
[사진]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