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공범 의혹, 전청조 미스터리..아직도 나올 게 많은가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3.11.01 15: 25

결혼을 약속했다가 불거진 논란으로 3일 만에 결별하고 이제는 고소하기까지에 이른 남현희·전청조 논란. 파도 파도 괴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으로 충격과 혼란의 상태에서 더 나올 게 있을까. 방송국과 유튜브 채널 등에서 이들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하며 더 큰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달 23일 결혼 발표부터 시작된 남현희·전청조 미스터리는 더 커지고 있다. 남현희의 결혼 상대가 전청조라고 밝혀지면서 그에게 과거 피해를 입었던 피해자들의 제보가 이어졌고, 성별 논란 등이 불거졌다. 남현희는 여러 의혹에 결국 결혼 발표 3일 만에 이별을 통보했다. 전청조는 남현희를 설득하려 했지만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
이후 남현희는 억울함을 주장하며 ‘피해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여러 인터뷰를 통해 전청조를 만나게 된 경위부터 속게 된 이유, 그리고 대중이 갖는 의혹 등에 대해 해명했지만 인터뷰를 하면 할수록 상식적으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 내용들이 나와 혼란에 혼란을 더하고 있다.

남현희의 연이은 폭로에 전청조는 자신이 재벌 3세가 아니라는 사실을 남현희가 지난 2월부터 알았으며, 성전환 수술 등도 남현희의 권유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논란 이후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 자고 극단적인 선택도 했다. 제가 저지른 일 다 감당하고 책임지겠다. 피해자 분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김포의 친척집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남현희는 전청조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현희는 전청조에 대해 사기, 사기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주거침입 등으로 고소했고, 전청조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사기 및 사기미수, 스토킹 범죄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남현희의 고소장 접수, 전청조의 체포로 인해 일단락 되는 듯 싶지만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가 많다.
이에 탐사 보도 프로그램들도 취재에 나섰다. MBC ‘실화 탐사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전청조 제보글에 ‘게시글의 사연을 보고 방송 취재를 통해서 공론화 등에 대하여 도움 드릴 수 있는 일이 있을지 함께 논의하고 싶어 댓글 남기게 됐다’는 댓글을 남기면서 전청조에 대한 각종 의혹을 취재 중이다.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지난달 27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청조를 잘 알고 계시거나 그에게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라면서 전청조에 대한 의혹을 추적한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전청조는 턱시도를 입고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과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후드티에 모자를 쓰고 있는 사진도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는 남현희에 대한 의혹도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튜브 채널에서 이를 파고들기 시작했다. 유튜버 카라큘라는 “정말로 무고한 피해자가 맞느냐”라며 남현희가 전청조로부터 총 10억 원 상당의 금품과 현금 등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남현희와 전청조의 ‘미스터리’는 두 사람의 인터뷰 등을 통해 공개된 바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 상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 파도 파도 괴담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미스터리’인 이번 논란이 남현희의 고소, 전청조의 경찰 조사 등을 통해 밝혀질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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